작년에 MA주 의료보험 비용 5% 증가
보스톤코리아  2015-09-03, 21:55:4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매사추세츠에서 의료보험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주 정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 의료보험 비용은 5% 가까이 상승했다. 

2014년 매사추세츠 의료보험 비용 상승률은 2013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이며, 물가 상승률보다 높다. 특히 2012년에 주 정부에서 의료보험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할 당시의 예상치인 3.6%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매사추세츠에서 의료보험에 지출된 비용은 540억 달러이며, 1인당 평균 8,010달러가 지출되었다. 

의료보험 비용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운영되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매스헬스, MassHealth라고 불리는 공보험) 가입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메디케이드 가입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주 정부의 지출이 19% 증가했다. 

오바마케어의 시행과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헬스 커넥터 웹사이트의 영향도 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헬스 커넥터 웹사이트를 통해 수십만 명의 매사추세츠 주민이 메디케이드에 가입했다. 

2015년 들어서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주 정부에서 임시로 메디케이드에 받았던 가입자들을 사보험 가입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회사에서 종업원이 의료보험 비용을 더 많이 납부하는 방향으로 급여 제도를 고치고 있다. 

주 정부의 보고서는 말미에 "매사추세츠 주에서 전반적인 의료보험의 질은 미국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그러나 의료보험 서비스를 개선할 여지는 남아 있다. 의료보험 제공 회사에 따라, 그리고 가입자들의 인구 분포에 따라 서비스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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