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2024 올림픽 개최 포기선언
보스톤코리아  2015-07-28, 01:09:1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올림픽 2024에 대한 보스톤 주민들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인해 보스톤 올림픽 2024 준비위원회는 향후 개최지선정 참여를 포기했다. 
 
보스톤 글로브는 27일 보스톤 올림픽 철회소식을 전하며 미 올림픽 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미국내 개최 후보 도시를 선정해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스톤 올림픽 2024준비위 스티브 패글리우카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 보스톤 2024준비위원회는 미국내 개최 후보 도시에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그동안 쌓아왔던 지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톤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반대 그룹은 “2024 보스톤 올림픽을 포기하는 것이 훨씬 잘된 결정”이라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보스톤 올림픽 2024가 철회선언을 하게된 것은 보스톤 시장 마틴 월시가 27일 기자회견에서 "보스톤 올림픽 조직위가 예산을 모두 탕진했을 때 보스톤 시 납세자들에게 이를 감당해달라고 요청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보스톤 올림픽 개최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거의 지지 기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포기선언까지 이르게 됐다. 

보스톤 상공회의소 제임스 루니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 올림픽 게임이 보스톤에 아주 흥미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은 사실이지만 마틴 월시 시장과 베이커 주지사가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을 걱정하는 것은 올바른 조치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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