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집값 드디어 꺾였다 |
주택 매물 증가, 가격은 내림세 모기지금리 인하 작용시작했나? |
?????? 2024-10-03, 17:28:2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사상 최고가 기록갱신 행진을 벌이던 보스톤 집값이 마침내 내림세를 기록하며 향후 집값 하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연합(GBAR)의 집계에 따르면 7월 그레이터보스톤 단독주택 중간 값은 전달에서 비해 내린 92만 5천달러($925,000) 이었으며, 2023년 7월에 비해 1.6% 상승했다. 사상 최고가는 지난 6월 95만달러였다. 1.6% 상승은 13개월만에 최저 인상 치이기도 하다. 집 거래량은 지난 7월 1,069건에 비해 크게 늘어 총 1,226건이 거래됐다. 그동안 보스톤 지역의 집값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함에 따라 매물은 줄고 집값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악순환을 형성해왔다. 높은 모기지 구매자의 높은 월상환금으로 구매자의 구매능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사려는 집 소유주들의 의욕마저 꺾어 놓았다. 그러나 점차 인플레이션이 약화되고 경제가 둔화됨에 따라 30년 고정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10월 거의 8%대에서 6.5%까지 내려왔다. 또한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굳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기지 금리 하락이 좀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변화는 집소유주들 마음의 빗장을 풀었다. GBAR에 따르면 7월 단독주택의 매물은 1,528채로 지난해 7월에 비해 무려 29.7%나 폭등했다. 따라서 집값의 상승세는 드디어 한풀 꺾였으며 향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러드 윌크 GBAR 회장은 “구매자들은 지난 여름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됐고 모기지 금리는 지난 봄보다 훨씬 낮아졌다. 따라서 구매 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점차 더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값도 조금 낮아졌으며 향후 가을 주택시장은 훨씬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는 그동안 주택공급의 부족을 위해 ADU 건축을 허용하고 MBTA 커뮤니티 법안으로 대형 주택단지 건축규정을 완화하는 등 주택 공급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펼치며 향후 주택 공급에 대한 우려를 제거,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수요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집값의 과도한 하락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은 매도인의 호가보다 더 높게 팔리는 경향을 보였다고 GBAR은 밝혔다. 한편 단독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20여일에 불과했다. 반면, 콘도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중간값은 지난 6월에 비해 1.3% 하락한 74만달러였으며 거래량 또한 2023년 945건에 비해 934건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GBAR은 보스톤 지역의 경우 아직 분명한 경향은 형성되지 않았지만 점차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되고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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