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번 브라질 식당 밀입국 후 임금 착취 혐의 체포
보스톤코리아  2022-10-06, 17:46:3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우번에서 브라질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이 브라질 밀입국에 개입하고 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로 체포됐다. 

제시 제임시 모래이스(64), 휴고 지오반니 모래이스(42)부자는 브라질에서부터 밀입국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수만달러의 돈을 챙기고 밀입국 시켰다. 이후 이들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고용해 나머지 돈을 갚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 부자와 더불에 현재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제시 모래이스의 동생 첼브 윌리엄스 모래이스도 함께 기소됐다. 

첼브는 브라질에서 사람들을 모아 $18,000에서 $22,000를 챙기고 밀입국을 도왔다. 밀입국자들이 매사추세츠에 도착하면 제시와 휴고 모래이스는 이들을 우번에 있는 자신들의 식당 투도 나 브래사(Tudo Na Brasa)와 더 도그하우스(The Dog House)에서 일하도록 했다. 

이들은 가짜 서류를 제공해 밀입국 시켰으며 노동허가 또는 난민 신청 하는 것을 도왔다. 우번에 거주하는 마르코스 차콘(29)은 모래이스 부자에게 가짜 서류를 위조해 팔아 결국 위조서류 취급으로 체포됐다. 

브라질에서 밀입국된 사람들은 최저임금 이하의 시급으로 노동력을 착취 당했으며 이들이 빚을 제대로 갚지 않는 경우 직간접적으로 위협을 받았다. 

단속반에 따르면 이들은 약 $32,000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밀입국했으며 이중의 절반은 미리 선불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매사추세츠 도착 6개월 이후부터 한달에 $1,450씩 되갚도록 했다. 이들은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하며 한시간에 $3씩을 받았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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