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지키자’ 청원 10만 돌파 |
보스톤코리아 2014-01-23, 15:10:34 |
철거 청원은 12만 넘어
국무부 통합 답변 내놓을 듯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놓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한•일 간 청원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소녀상을 지켜달라는 청원에 동참한 한인들이10만명을 넘어섰다. 백악관 규정은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하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관련 부처가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식 입장을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소녀상의 철거와 보호를 요청하는 상반된 청원이 올라와 백악관의 공식 답변 전제조건을 갖춤에 따라 미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사다. 워싱턴DC 외교 소식통들은 최근 한일 갈등 기류를 고려할 때 미국 정부가 원론적인 견해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대해 애니 팔레오마베가(민주•미국령 사모아) 하원의원은 일본 극우세력 등을 규탄하는 특별성명을 통해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청원이 올라오는 것이야말로 왜 미국 의회가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는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날조된 역사에 반대하는 일본정치인연합’ 회원인 일본 지방 의원 11명은 지난 16일 글렌데일 소녀상 앞에서 일장기를 흔들며 “위안부는 날조됐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어린이들은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조각상을 원한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소녀상 앞에 펴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글렌데일 시장이나 시의원 등과 면담도 요청했지만 글렌데일 시의회는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정치인과는 만날 수 없다’며 거절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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