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들의 한글 및 한국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재조명한 장대익 교수가 열띤 강연을 하고 있다.

부모,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반 닦아 줘야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 한인 차세대의 ‘고급 한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장대익 교수의 “왜 우리에게 고급 한글 능력이 필요하며 어떻게 여기서 함께 시작할 것인가?” 강연이 지난 11일 토요일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 개최됐다.

장 교수는 한 시간 가량 진행한 강연에서 이민 차세대가 한국문화를 익히고 한국어 능력을 갖출 경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아이들의 한글 능력 배양을 위해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독서와 한국 TV프로그램 시청 등을 통한 한국어 구사 능력 배양을 강조했고, 이 일을 위해 한인 학자들의 강연이 제일 먼저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한 아이들을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자 하는 취지를 밝히고 학부모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강연장에는 15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관심 있게 강연 내용에 집중했으며, 강연 후 개별적으로 궁금한 점들을 질문했다.

강연장에 참석한 한순용 한국학교협의회 뉴잉글랜드 지회장은 “예전과 비교해 한글학교 수준이 많이 향상되진 않았다”며 “이제 우리 아이들의 한글 및 정체성 교육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회장은 지역 학자들의 강연 시리즈가 시작된 것에 대해서도 지역 한인학부모들과 학자들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호감을 표했다.

장 교수는 이어 한글학교 교사들과 외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차 강연을 진행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