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한인교회 창립 60주년 기념음악회
보스톤코리아  2013-11-18, 15:15:35 
이번 보스톤한인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음악회를 총괄, 지휘하는 변화경 교수
이번 보스톤한인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음악회를 총괄, 지휘하는 변화경 교수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한국문화 축제를 주최해온 보스톤한인교회가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창립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보스톤 한인교회 성가대와 유명 음악인,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합동으로 무대를 여는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박진욱 지휘자(보스톤 합창단, Haffner Sinfonietta,Hwaeum chamber Orchestra지휘)와 변화경 NEC교수가 각각 지휘를 맡는다.
 
또한 조유미, 박소영 소프라노의 독창과 손민수의 코랄 판타지 연주, 그리고 하이든의 천지창조, 하늘은 주의 영광, 베토벤의 할렐루야 등 희망과 기쁨의 음악들이 준비된다. 

마지막 합창곡으로 준비되는 베토벤의 할렐루야는 이른바 “천사의 합창”이라 불리어질만큼 환희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1973년 창립 20주년 기념음악회때 반주를 맡고 이후 창립 60주년 음악회까지 10년 주기로 총 4번의 음악회를 지휘하고 총괄하는 변화경 교수는 “지나온 날들에 대한 감사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찬양을 통해 닫힌 마음, 차가운 마음, 어두운 마음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1년째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는 변 교수는 “우리 교회의 역사에서 변하지 않고 꾸준히, 가장 오랜 기간동안 이어져 온 파트가 성가대”라며 “40년 이상 성가대를 맡았던 한승희 장로님( 2부 찬양대장)과 부인 김경애 권사, 조준호 장로님(1찬양대장)과 부인 김한나 집사를 비롯해 지금껏 거쳐간 모든 찬양대원들, 지휘자, 반주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변 교수에 의하면 보스톤한인교회 성가대에는 백혜선, 손민수 등 세계적 연주자가 되고도 성가대를 떠나지 않은 역대의 많은 반주자들이 있었으며, 조유미 소프라노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일등에 오른 후에도 꾸준히 성가대원으로 남아 있다. 

1971년부터 보스톤한인교회 교인으로 몸담고 있는 변 교수는 “당시 유학생 40여명이 중심이 된 개척교회였다”고 회상하며 “노회에 가입도 안되고 후원도 없이 미국 교회를 빌려 예배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교인들은 모두 한 가족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보듬으며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한 변 교수는 “특히 김장환, 이양자 부부는 등사판으로 주보를 만드는가 하면 자신들이 타던 폭스바겐으로 5번씩 돌며 교인들을 교회로 데려왔다”고 말하며 “몇 사람이 주역이 되어 섬기면 교회는 산다”고 강조했다. 

보스톤한인교회는 음악회에 이어 24일 일요일에는 창립 기념예배와 함께 이민교회 심포지움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범 창립기념 행사 준비위원장은 “60년 동안 보스톤에서 순례자로 지내 오고 있는 우리들의 ‘Identity’ 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지난 5월 부흥회를 통해서 우리들의 신앙을 확인했고, 지난달에 있었던 한국문화제를 통해서는 이웃 주민과 함께 호흡해봤다. 다가오는 음악회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되는 시간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617-739-2663로 하면 된다. 
일시: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장소: 보스톤한인교회 본당, 32 Harvard St. Brookline, MA 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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