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신규 스마트 폰 가입자 인터넷 사용 종량제
보스톤코리아  2010-06-02, 23:30:1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6월 7일부터 신규 아이폰 가입자는 월 $30불 인터넷 사용료를 부담하면 무제한으로 인터넷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과거의 플랜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아이폰의 출시와 더불어 AT&T는 신규가입자들에게 무제한 무선 인터넷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인터넷 과다 사용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부과하는 인터넷 사용 종량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2일 AP의 보도에 따르면, AT&T는 과다 인터넷 데이터 사용으로 특히 대도시에서의 네트워크가 느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 그러나 유튜브 등을 자주 보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얼마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많은 혼동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 $30불에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이용하고 있는 AT&T기존 가입자들은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계속 기존의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규가입자들은 아이폰,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경우 월 $25인 2기가바이츠 인터넷 데이터 플랜 또는 월 $15인 200메가바이츠 데이터플랜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AT&T에 따르면 200메가 바이츠 데이터플랜의 경우 1천 통 이상의 이메일과 수백이 넘는 인터넷 페이지 방문 그리고 20분 가량의 비디오 시청이 가능한 정도라고.

현재 스마트폰 플랜 중에 가장 저렴한 것은 $70이지만 만약 $15 데이터 플랜을 사용하는 경우 한 달 사용료를 $55까지 낮출 수 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잘 파악할 수가 없다는 것. 한도를 넘어 사용할 경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25불인 2기가바이츠 플랜의 경우 한도를 넘기는 경우 1기가바이츠 당 $10을, $15불인 200메가 플랜의 한도를 넘기는 경우 200메가바이츠 당 $15을 부담하게 된다.

데이터 사용은 단AT&T의 무선전화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만 인정되며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경우에는 계산되지 않는다.

AT&T는 온라인을 통해 데이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사용한도에 가까워질 경우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 경고를 할 예정이다. 아이폰 내부에도 설정 일반에서 인터넷 데이터 사용을 확인할 수 있다.
A
P에 따르면 애틀란타 거주 아이폰 사용자 제이슨 프랜스는 자신의 데이터 사용을 점검해본 결과 의외로 적은 인터넷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제이슨은 많은 이메일을 아이폰으로 사용하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비디오를 시시 때때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데이터 사용이 200메가바이츠에 못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따라서 아이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 사용을 한 달 정도 점검하고 플랜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편 아이팻의 인터넷 사용료는 $25에서 $30불 무제한 플랜으로 대체된다.

이 같은, AT&T의 움직임에 다른 무선전화 회사들은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하지 않고 있으나 결국 네트워크의 과부화를 초래하고 수익은 일정한 무제한 데이터 사용 정책을 포기하고, AT&T의 인터넷 종량제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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