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문 양 추모글 쇄도
보스톤코리아  2009-02-20, 14:47:38 
17일 보스톤 글로브에 문 양의 사고 기사가 나온 후 그녀를 추도하는 블로그가 쇄도했다. 글쓴이들은 문 양 또래 십 대 청소년 외 많은 학부모와 대학생들이 문 양을 잃은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한 학부모는 블로그에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누구든 십대 때는 친구집에서 밤새 놀고 싶고, 친구들과 모여 파티도 하고 싶다. 사실 어른들 중 대부분 십대 때 한번 쯤은 부모 몰래 밤새 친구집에서 놀아도 보고 친구들과 파티도 해봤을 것이다. 단 부모들이 자녀가 늦게 귀가할시 꾸중부터 하기보다는 전후 사정을 잘알아보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의 경우 아이들이 새벽 3시든 4시든 일단 도움을 청하면 달려가 아이들의 긴급 조력자가 되준다. 아이들의 안전이 부모인 내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기관과 부모들이 함께 어떤 식이든 아이들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진진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최근 유튜브에는 문 양의 동료들이 "Lizzy Memorial"이란 제목으로 그녀를 추모하는 "Shine On" 이란 음악을 올리며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추억하고 있으며, 학교(Concord Academy) 교장도 자신이 직접 쓴 위로 편지를 공고해 좋은 교우이며 뛰어난 학우를 잃은 슬픔을 나누고 있다.

콩코드 아카데미의 게일 프리맨(Gail Friedman) 대변인은 "콩코드 아카데미의 모든 가족들은 리지를 잃은 슬픔에 잠겨 있다. 리지는 매우 창의적이고 수학에 뛰어난 학생으로 스포츠와 사진에도 남다른 재능 있는 학생이었다. 특히 동료들 사이에서도 친절하고 따뜻한 아이로 알려 졌다." 면서 문 양 가족을 애도했다.

문 양의 가족에 따르면 문 양은 생전 당시 필드하키, 라크로스, 골프, 피겨스케이트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고 모친의 뒤를 이어 브라운 대학에 가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문 양의 웨이크 및 장례식 소식

엘리자베스 문 양의 죽음을 애도하는 웨이크 서비스가 웰슬리 소재 George F. Doherty and Sons Funeral Homes 에서 20일 오후 4시~8시에 있다. 다음날 21일 오전 11시 Wellesley Hills Congregational Church에서 장례식을 갖는다.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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