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학생 선수 10명 중 4명 경기 바로 복귀
보스톤코리아  2016-11-03, 21:50:01 
고등학교 풋볼 경기 중 트레이너가 선수의 뇌진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등학교 풋볼 경기 중 트레이너가 선수의 뇌진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뇌진탕에 대한 10여 년의 연구 결과 의사들은 젊은 선수들이 뇌진탕 징후를 보이면 즉각 경기장을 떠나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경기에 복귀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법으로 정해 놓고 있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지난 달 28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38%의 학생 선수들이 뇌진탕 증세를 보인 뒤에도 같은 날 경기에 다시 복귀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경기에 다시 복귀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훨씬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쉐인 밀러 박사는 “(뇌진탕 후에) 계속해서 경기를 하게 되면 뇌가 쉬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해야 한다. 훨씬 심각한 뇌손상을 가져올 위험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7세에서 18세 사이의 운동 선수들이 뇌진탕 치료를 받은 기록을 담고 있다. 미식 축구를 하던 선수들이 뇌진탕 부상을 가장 많이 당했으며, 그 다음이 축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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