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본 지면을 통해서 지난 옥스포드 대학(Oxford University)에 이어서 모든 영국인의 자부심, 그리고 세계최고의 인적,학술적 자료의 보고, 캠브리지 대학교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캠브리지 대학교는 1209년 영국 캠브리지 도시에 설립된 공립 연구 중심의 대학교(Public research University)이다. 영국과 영어권 국가에서는 두번째, 그리고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설립 연도가 오래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 하겠다. 2010-2011년 “QS 세계 대학교 랭크(QS World University Rankings:www.topuniversities.com)”에서 미국 하바드 대학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한 대학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속에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는 아카데믹, 리서치, 스포츠, 학생 라이프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고, 오늘날 이 두학교의 많은 공통적인 특징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대학교를 통합하여 명문대학의 대명사인 옥스브리지(Oxbridge)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캠브리지는 칼리지 조합대학(Collegiate University)으로 다양한 전공분야에 많은 교수진과 학과 그리고 29개의 학부 칼리지들로 구성이되어 있다. 교수와 학과에서는 코스 내용, 강의,세미나, 프로젝트, 시험 그리고 학위 수여 등의 역할을 관할하고, 칼리지에서는 입학, 개인교습(Supervisions),아카데믹과 교육적 조언, 기숙사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2011도)까지 본교 학부 출신들 중 총61명이 노벨상(Nobel Prizes)을 수상하였다. 이는 세계 대학에서 최고인데, 대학 협력 업체 관련자 중 88명, 그리고 대학 교수와 원구원들 중 52명이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카데믹 분야는 단연 세계의 으뜸이 되고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유명 인사들을 배출한 대학 중의 하나로, 아이작 뉴튼, 찰스 다윈,죤 메이나드 케인즈,앨프레드 마샬, 앨런튜링,밀튼 프리드만, 윌리엄 워즈워스 등이 본교를 졸업하였다.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은 문과와 이과 분야가 매우 균형있게 발전된 대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옥스포드는 인문 사회과학에, 그리고 캠브리지는 인문 사회과학과 이공계 분야까지 특히 강한 학교이다. 그래서인지 옥스포드는 미국의 프린스톤대학과, 그리고 캠브리지는 MIT와 파트너쉽의 관계를 맺고 다양한 학술 분야의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다.

캠브리지는 최근 10년간 영국내 대학교 랭크에서 1위 자리를 양보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아카데믹과 입학이 까다로운 학교이다.이는 영국 대학 입학 시험인 A-Level에서 적어도 3과목 모두에서 A를 요구하며, 서류 전형 통과후에도 각 칼리지에 이루어지는 교수와의 1:1 면접을 통해서 일부의 학생이 선발된다. 입학 후, 학생들은 기본적인 강의(Lecture)와 함께 개인 교습(Supervision)이라는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채택하여 교수와의 1:1 수업을 바탕으로 보다 깊이있게 전공 분야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유명인사의 배출과 함께 지난 몇년간 영국 대학 순위에서 지속적인 수위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다.

<칼리지 제도>
현재 캠브리지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인 에딘버러 공 필립이 총장으로 재직중에 있고, 단일 대학이 아닌 31개 칼리지의 집합체로 구성되어 있다(이중 29개는 학부 칼리지). 캠브리지의 칼리지 제도는 미국의 단과대학(College) 제도와는 기본적으로 다른 시스템인데, 교사와 학생이 동일한 건물에 거주하며 공부하는 수도원 방식의 학습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각각의 칼리지에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분야별 특징이 있기때문에 학생과 연구원들이 본인의 성향에 걸맞는 칼리지에 몰려있다. 또한 다른 분야의 학생들과 인적 관계를 형성하여 학제적 연구가 형성되는 제도이다. 학부생의 교육은 각 칼리지 단위에서 1:1에서 많게는 1:5 정도의 소수 정예의 교육이 이루어 진다. 강의는 대학 학부 단위에서 행해지며 출석 검사는 하지않고, 학생들 자유의사에 맡겨져 있는것이 매우 큰 특징 중의 하나이다.

칼리지들은 크라이스트, 처칠, 클레어, 클레어 홀, 쿠퍼스 크리스티, 다윈, 다우닝, 엠마누엘, 핏츠윌리엄, 거튼, 곤빌 앤드 키스, 호머톤, 휴즈홀, 지저스, 킹스, 루시 캐번디시, 모들린, 뉴홀, 뉴넘, 펨브로우크, 피터 하우스, 퀸즈, 로빈슨, 세인트 존스,셀윈, 시드니 서섹스, 트리니티, 트리니티 홀, 울프슨 칼리지 등 총 31개의 칼리지 집합체이다. 이 중, 거튼 칼리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여성 전료제 칼리지로 19C와 20C 초 여성 교육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고, 현재는 남녀 공학의 칼리지이다. 또한 트리니티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32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칼리지로도 유명하다. 보다 구체적인 칼리지별 특징은 학교 웹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카데믹>
일년 삼학기 제도: 마이클마스(Michaelmas: 10월-12월), 렌트(Rent: 1월-3월), 그리고 이스터(Easter: 4월-5월)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고, 매 학기가 8주간으로 다른 영국 대학들보다 짧은 아카데믹 기간을 가지고 있다. 현재 150개의 학과와 31개의 칼리지, 그리고 6개의 전문 학술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 인문예술 분야(Arts & Humanities)
• 생명과학 분야(Biological Science)
• 치료의학 분야(Clinical Medicine)
• 인문사회 분야(Humanities &
Social Sciences)
• 물리과학 분야(Physical Sciences)
• 기술 분야(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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