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주택 착공 8.1%↓…모기지 금리 상승에 위축
보스톤코리아  2022-10-19, 11:50:40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상무부는 9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8.1% 감소한 144만 건(이하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착공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도 7.7% 감소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6만 건을 하회했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89만2천 건(연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56만 건(연율)로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아파트 신축 허가 건수는 8.2% 급증한 반면, 단독주택 허가 건수는 3.1%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7%를 넘어서면서 신규 주택 시장도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 주택 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측정하는 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의 10월 주택시장지수(HMI)도 전날 8포인트 하락한 38로 집계돼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WSJ "연준, 11월 0.75%p 금리인상 후 12월 인상폭완화 고민할것" 2022.10.21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11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
샌프란 연은총재 "단계적 축소 논해야"…연준서 속도조절론 점화 2022.10.21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당장 2주도 남지 않은 11월..
미국 9월 주택 착공 8.1%↓…모기지 금리 상승에 위축 2022.10.19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상무부는 9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8.1% 감소한 144만 건(이하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 인사 "근원물가 안 잡히면 기준금리 4.75% 넘길 수도" 2022.10.18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가 근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잡히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 상단을 4.75% 이상으로 올릴 수..
마이크로소프트, '매출 성장률 5년여간 최저'에 감원 착수 2022.10.18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 성장률이 5년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1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