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좋은 차 베스트 10 - 1편 |
보스톤코리아 2011-05-16, 14:26:09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연비가 크게 개선된 하이브리드, 친환경 디젤 모델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연비에서 경차를 능가하는 차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달 초 나온 한국의 현대 ‘쏘나타’, 기아 ‘K5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제타 1.6TDI 블루모션'은 출시와 함께 best 10 순위권에 들어섰다.
동력 계통으로 구분해보면 10위까지 하이브리드 7개, 친환경 디젤 3개로 일반 내연기관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다. 올해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4불에, 그보다 약 15% 비싼 디젤 가격이 치솟으면서,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연비 좋은 최고의 차들을 소개한다. 연비 68.7mi/g 준중형의 하이브리드카로 연비가 정말 대단하다. 하이브리드차는 기존의 석유를 사용한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차로 현재는 전기모터 충전소에서만 충전이 가능하다. 전체 하이브리드 차 판매시장의 70%를 프리우스 모델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플러그인 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12월까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세계에서 220만여대가 팔렸으며 미국인들이 구입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절반 정도는 프리우스이다. 또한 앞으로 나올 차세대 플러그인 차는 고성능 리튬 이온 전지를 사용해, 한번 충전에 23.6mile까지 가능한 운행거리를 37.3mile까지 늘릴 수 있다. 리튬 이온 전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니켈-메탈 전지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 도요타는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극복할 예정이다. (시판가격 $21,000) 연비 59.7mi/g. 준중형의 하이브리드카로 렉서스판 프리우스가 연상된다. 손에 닿는 모든 인테리어 퀄리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어의 열림과 닫힘, 그리고 파워 윈도우의 움직임까지 100% 렉서스식이다. 특히 출발하는 움직임은 조용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엔진 소음도, 일체의 미동도 없다. 역시 완벽함을 풍기는 분위기가 최첨단 미래지향이다. 렉서스가 노렸던 스포츠 능력은 파워가 아니라, 핸들링이다. 또한, 너무 세련된 외모 덕분에 스마트한 이미지가 욕심나게 만든다. (시판가격 $29,120) 연비 54.6mi/g. 준중형의 혼다 시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스포티하고 운전이 재미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입차 중에서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더욱 판매율이 높다. 2000cc엔진이지만 고회전 지향이다. 쉽게 말해 RPM을 높게 사용하여, 엑셀을 깊이 밟아도 차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 없이 엔진이 활발하게 반응한다. 전륜 구동치고 핸들링이 좋아 코너를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고장 적게 나는 차로 정평이 나있다. 단점은 고급스럽지 못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기대하기 힘들며, 핸들도 무거운 편이다. (시판가격 $21,020) 연비 54.1mi/g. 준중형의 인사이트는 실제 시승 결과 굳이 연비를 신경을 쓰지 않고 운전을 해도 높은 수치가 나왔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정차해 있는 시간이 많은 출퇴근길에서 전기모터의 보조로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또한 정차 시 엔진이 잠시 기능을 멈추는 ‘아이들링 스톱’ 기능으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 높은 연비를 가능케 했다. 하지만 같은 하이브리드 차종과 비교해 편의사양이나 인테리어의 품질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버튼시동, 오토라이트, 후방카메라, 전동시트, 선루프, 가죽시트 등 경차에도 적용되는 기능들조차 이 차에는 제외됐다. (시판가격 $19,800) 연비 52.2mi/g. 폭스바겐의 친환경기술인 블루모션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105마력(4,4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62mile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7초, 최고 속도는 118.1mi/h이다. 탁월한 안전성도 자랑하는데 새로운 전자식 센서를 도입해 교통사고 시 에어백 및 안전벨트 잠김 장치의 작동강도가 충돌 상황에 최적화되도록 조절돼 최상의 탑승자 보호가 가능하다. 또 고장력 강화 철판을 사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실현, 차량 안전성 역시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차량에 키를 꽂지 않고도 시동 및 도어 개폐가 가능한 키리스 시스템(2.0 TDI 모델에 적용)과 파크 파일럿 등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 역시 적용됐다. (시판가격 $15,995) 연비 51.5mi/g. 준중형차로 연료는 디젤과 가솔린 모두 이용 가능하다. 연비 좋기로 유명한 폭스바겐의 골프 시리즈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비결은 새롭게 장착된 스타트-스톱 기능. 신호 대기에서 차가 서면 엔진이 꺼지고 출발하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을 높였다. 경유차인 만큼 시동이 다시 걸릴 때의 소음과 진동은 피할 수 없지만 골프 시리즈의 강점인 엔진의 정숙성은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또한, 블루모션의 동력 성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기능은 최첨단이지만은 차량 내부는 다소 단조롭다. 선루프, 자동 시트 등 일체 장식이 배제되어 오직 실용에 초점을 두었다. (시판가격 $24,926) 연비 49.9mi/g.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차로 1.6 엔진에 MCP라는 미션을 더해 실용 구간에서 강력한 힘과 놀라운 연비를 자랑한다. 3008은 푸조의 새 크로스오버져.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양하다. 조작성을 위해 플로어가 상당히 올라왔고 완만하게 경사가 져서 모든 계기들이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3008 하이라이트는 바로 파노라마 루프다. 크로스오버라는 점을 감안해도 승차감이 나쁘지 않으며, 핸들링도 좋다. 기어레버는 P가 없기 때문에 정차 시에는 N에 놓고 전자식 브레이크를 채워야 한다. 대신 출발할 때는 주차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린다. 연비 49.9mi/g. 준중형의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푸조 뉴 308 MCP의 연비는 수치보다 체감으로 그 이상의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름을 가득 채우면 보스톤에서 뉴욕까지 왕복은 물론 뉴잉글랜드 지역 일주까지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된 엔진은 더욱 오래가고, 빨라졌으며, 강력해졌으며, 친환경은 기본으로 얹고 들어갔다. 알루미늄 소재의 서스펜션으로 차체 무게를 감소하여 높은 속도의 코너링에 있어 롤링이 적고, 접지력이 높아져 다이나믹한 주행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공간 활용의 실용성을 겸비한 뉴 308SW MCP가 추가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중요한 부분은 성능의 향상과 더불어 가격부분에서도 합리적 변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연비 49.4mi/g. 기아 K5 하이브리드와 함께 중형차로서 연비 좋은 차 순위에 진입한 한국 대표다. 약 34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총 3천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되어 완성된 전기 차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와 GM이 사용하는 복합형과는 달리 구조가 간단하면서 성능은 크게 개선된 현대기아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친환경을 컨셉으로 기존의 쏘나타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내,외관 스타일링으로 현대 특유의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최초로 리플렉션 발광 기술을 적용했다. LED에서 발생되는 빛은 그 허상을 적절히 배열해 3차원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안전사양은 시속 12.4mi/h 이하로 주행시 보행자들이 차량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시판가격 $25,795) 연비 49.4mi/g. 세계최초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기아에서는 성능과 연비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인 누우2.0 에진 &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엔진 출력이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이 31마력,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갖고 있다. 또 270볼트 리튬이온 플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상대적으로 무게가 줄어들고 안전설계로 안전성을 높였다.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성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시판가격 $27,250)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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