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AIG, 구제금융 상환 합의 |
보스톤코리아 2010-10-04, 12:34:31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로부터 18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던 보험회사 AIG는 200억달러의 선순위채 상환과 정부 보유지분의 보통주 전환 등을 통해 구제금융 자금을 완전히 상환하는 방안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AIG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런 내용의 구제금융 자금 상환 일정과 방법에 관해 미 정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에 따르면 AIG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갚아야할 선순위채 200억달러를 먼저 상환하고 이어 미 재무부가 보유한 491억달러 상당의 우선주 지분을 보통주로 전환키로 했다. 재무부는 보통주로 전환된 AIG 지분을 순차적으로 시장에서 매각, 구제금융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정부가 우선주로 보유중인 AIG 지분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보통주로 전환하면 정부의 AIG 지분율은 92.1%에 달하게 된다. AIG는 이와 함께 일본 사업법인을 48억달러에 매각하는 것을 비롯해 뉴저지 소재 스타라이프와 AIG 에디슨라이프 등 자회사들을 매각해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AIG와 도출한 합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납세자들의 혈세로 투입된 구제금융 자금이 완전히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당시 18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던 AIG는 지금까지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구제금융을 일부 상환했는데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구제금융의 잔액은 1321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재무부가 AIG에 지원한 자금을 우선주로 전환할 당시 주가는 29.67달러였으며 29일 AIG의 폐장가는 38.25달러였다. 29일 종가 기준으로 정부가 AIG 지분을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정부의 AIG 지분 평가이익은 132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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