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하버드 전방위 압박, 90억달러 연방 지원 조사 착수 |
하버드 대학의 반유대주의 대응 압박, 각 대학들 길들이기 점차 확대 |
?????? 2025-03-31, 17:16:2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 대학에 지원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연방총무청(GSA)이 공동으로 구성한 반유대주의 대응 태스크포스는 하버드 대학 및 그 산하 기관이 연방정부와 맺은 2억 5,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향후 수년간 지급 예정된 총 87억 달러 이상의 연방 보조금 약정에 대해 전면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컬럼비아 대학에 대한 강력한 지원 중단 조치에 이어 나온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주요 대학 길들이기 작업이 본격화 됐음을 시사한다. 컬럼비아는 유대인 학생 보호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방정부로부터 4억 달러의 지원금을 삭감 당했다. 컬럼비아 대학은 트럼프 정부와 타협하에 특별 경호대 고용 등의 조건을 수용하면서 지원금 삭감을 원상복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이스라엘-가자 분쟁 당시 미국 내 여러 대학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와 유대인 학생 보호 문제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발생했었다. 특히 일부 유대인 학생들은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때로 유대인 학생들에게 위협적이고 과도한 반유대적인 성격을 띠었다는 지적했다. 린다 맥맨 교육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버드는 수 세대에 걸쳐 미국인의 꿈을 상징해온 명문이지만, 캠퍼스 내에서 반유대주의적 차별을 방지하지 못하고 분열적 이념을 우선시한 탓에 명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하버드는 잘못을 바로잡고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캠퍼스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측은 아직 이번 조치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하버드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및 이슬람혐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대학 경찰의 사용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태스크포스의 최종 권고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일부 학생들과 교수진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연방정부는 계약 중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 측에 추가적으로 전체적인 연방정부 계약 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조시 그룬바움 연방총무청(FAS) 위원은 "반유대주의는 미국의 근본적인 가치를 해치는 것으로, 하버드가 연방정부의 자금을 계속 지원받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하버드가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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