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은 어디 있을까?
백영주의 부동산 따라잡기
보스톤코리아  2023-04-24, 11:28:40 
지난 4년간 집 매물이 적어 집을 사고자 하는 바이어들에게는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올해도 지난 4년간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게 내 의견이다. 이유는 그 동안에 이율이 너무나 낮았기 때문에 6%에 달하는 이율을 내면서 집을 옮기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현재도 집만 나오면 사람들이 벌때들 같이 모여 드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집이 나에게 맞는 집인가는 어떻게 판단을 해야할까?
난 항상 집을 사람과 똑같다고 표현한다. 100% 본인에게 맞는 집을 찾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난 집을 지어 보았다. 그래도 나를 만족 시키는 집을 지을 수가 없었다. 한 부분에 뭐가 들어가면 그 부분에는 다른걸 넣을 수 없었고 그 부분에 그 두가지를 넣고 싶은 게 나의 바램이었지만 공간은 하나였다.
예를 들어 보겠다. 이층에 서재와 빨래 할 수 있는 공간을 넣고 싶지만 공간은 하나라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뭘 넣겠는가?
이거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 집이 다시 매매 된다면 이 집이 맞는 사람이 있겠고 안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집은 선택이다. 그래서 안 팔리는 집은 없다.
그렇다면 집을 볼 때 뭘 봐야 할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본인을 만족 시킬만한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순위를 정해야 한다.
본인에게 중요한 게 뭔지를 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본인에게 중요한 것이 직장에서의 거리라면 위치를 일단 정하고 집을 본다면 지금같은 시기에 볼 수 있는 집에 숫자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에 학군이 중요하다면 그것도 마찮가지로 볼 수 있는 집에 한계가 있다. 집에서 일을 해야 해서 서재 공간이 꼭 필요 하다면 이것도 순위에 넣어야 한다.
자주 손님을 치루어야 한다면 큰 리빙룸과 콜로니얼 스타일의 집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는 5개 이상 맞는 집이라면 그 집은 사야 한다. 반대로 본인과 맞지 않는 리스트를 만들어 보아라.
예를 들어 한국 분들은 지붕이 낮은 집을 싫어하신다. 그렇다면 Cape style에 집은 안 맞는 리스트에 넣어야 할 것이다. 집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큰 길에 있는 집은 시끄러울 수 있으니 리스트에 넣어야 할 것이다.
수영장이 있는 집은 아이들이 없다면 필요 없을 것이다. 이중에서 5가지가 걸린다면 이 집은 본인과 맞지 않는 집이다.
이렇게 리스들을 만들어서 집을 본다면 이 시기에 시간 낭비 없이 집을 잘 고를 수 있을 것이다.



백영주 (Clara Paik)
Executive Manager
Berkshire Hathaway N.E. Prime Properties
Realtor, ABR., GRI. CCIM.
Multi-Million Dollar Sales Club, Top 25 Individual of 2006, 2007, 2008, Re/Max New England, Association of Board of Realtors, Massachusetts Association of Realtors, Boston Real Estate Board.
Office 781-259-4989
Fax 781-259-4959
Cell 617-921-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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