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돌아온 대면 한국학교, 활기찬 출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2022학년 개학 및 개학식 개최
보스톤코리아  2022-09-22, 17:12:10 
내가 지켜야 할 수칙 선서하는 모습
내가 지켜야 할 수칙 선서하는 모습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개교 47주년이 되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양원미)가 17일 학교 강당에서 개학식을 갖고 2022학년도를 힘차게 시작했다. 

3년만에 대면으로 친구들과 만난 학생들은 활기차게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즐거워했다. 오랫만의 대면 수업에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교실 복도에서 자녀들의 수업모습을 지켜보며 서성였다. 또 다른 학부모들은 교실 유리창을 통해 대면 수업을 받는 자녀의 모습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기초-1과정에 입학한 한 신입생 학부모는 “처음으로 학교라는 공동체에 보내게 되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아이가 어느새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의 말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했다.”고 말하고 “쉽지 않은 준비였을텐데 모든 선생님들의 수고하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학교 점심시간은 뉴노멀을 실제로 경험케 하는 시간이었다. 김밥과 무지개떡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미처 구입하지 못한 학부모들은 그나마 남아있는 음식을 구입해야 했다. 3년 만의 개학이라 학부모회도 충분한 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인기 종목인 떡볶이와 오뎅은 판매되지 않았다.  

한편, 2019년 이후 3년만에 강당에서 열린 개학식은 박현아 교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남일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래 간만에 학생들과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강당에 모여 대면으로 개학식을 갖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학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모두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후 각 과정 선생님들과 신입생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회 양원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환영한다. 학부모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부모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하고 학부모회의 사업 및 협조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학년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 손주의 할아버지로 학교를 방문한 김은한 전 이사장은 1974년 시작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개교 47년이 되는 동안 많은 분들의 수고하심으로 한국학교가 올곧게 성장해 올 수 있었다.”고 말한 후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도 이렇게 잘 성장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선생님의 수고에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고급3과정 백두반 학생들의 선창에 맞춰 ‘우리가 지켜야 할 10가지 수칙’을 서약하는 시간을 가지며 개학식을 마쳤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기초준비반 및 1-2과정 (리더 김희현 교사), 기초3-4과정 (리더 이성희 교사), 초급1~3과정 (리더 주민정 교사), 중급1~3과정 (리더 김소희 교사), 고급1~3과정 (리더 류민희 교사), 세종1~4과정 & 성인1~2반(리더 박춘아 교사), 작문교육1~4부(리더 이정설 교사), 문화교육부(리더 양수연 교사) 등 8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일 교장은 앞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들의 재개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학부모 대상 교양강좌들과 서예반, 생활영어반 등으로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고구려반 수업모습

백제1반 수업 모습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10월 29일부터 2~3주간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이어서 11월 중순에는 한글동화구연 & 동시암송대회, 12월 말에는 제 20회 '꿈을 그린 노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글교육과 다양한 문화-역사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 한글교육부문은 물론 미술 및 음악교육 교사로 동참하실 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관심있는 한인들은 신청 링크(https://forms.gle/9iriTXhQfvuD49vy6), 학교 전화 (508) 523-5389 또는 이메일 koreanschool.ne@gmail.com로 연락할 수 있다. 자세한 학교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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