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9일 경제 전면재개, 방역은 이제 각자 개인 책임
대형 식품점 등은 백신접종자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개인 사업체의 경우 백신접종자 여부 가리기 어려워
보스톤코리아  2021-05-20, 18:27:21 
주정부가 29일부터 사업체 전면재개는 물론 마스크 착용도 백신 접종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CDC의 권고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는 백신 접종으로 개인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미뤄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가 29일부터 사업체 전면재개는 물론 마스크 착용도 백신 접종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CDC의 권고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는 백신 접종으로 개인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미뤄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5월 29일 경제 전면재개를 선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지하면서 각 사업체들과 주민들은 이제 각자가 방역기준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됐다. 

주정부와 CDC의 방침에 따라 트레이더조스, 월마트, 코스트코, 스타벅스, CVS, 그리고 타켓 등 주요 대형 체인들은 이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지했다. 스탑앤샵 등은 5월 29일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를 해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형 체인점들과 달리 각 식당 등 스몰비지니스의 경우 각 업체의 선택으로 마스크 착용을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같은 선택이 사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식당 과 같은 사업체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경우 반드시 반발하는 고객도 있을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 경우 일부 고객들이 기피할 수도 있다. 

서울설렁탕 박천우 공동대표는 주정부의 전면 재개방침을 반겼다. “거리두기 하에서는 많은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고객들의 편의와 레스토랑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환영한다”고 발했다. 

박 대표는 “식당 안에 인원을 해제하면 마스크 착용과 상관없이 그 이상을 해제 한 거나 마찬가지다. 정부에서 해제한 지침을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며 식당의 모든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는 29일부터 CDC 마스크 착용 권고를 따르게 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도 된다는 지침이다. 그러나 백신접종 여부는 현재로서는 본인만이 알 수 있게 된다. 

백신 접종을 여부를 두고 직원들은 고객들과 충분히 실갱이를 벌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백신을 접종했지만 조심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비 백신접종자로 오인받을 수도 있다. 또 백신 접종 완료카드를 꼭 지참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지난해 CNN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사업체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언어적 모욕을 당하거나 심지어 신체적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매사추세츠의 경우 백신 접종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타주의 주민들이 방문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CDC의 자료에 따르면 5월 17일 현재 미국내 백신접종율은 단지 37%에 불과하다. 최소한 1회를 접종한 인구는 1억5천7백만명이다. 

마크 페론 미 음식 및 상업근로자조합의 회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0%의 인구가 백신접종을 완료됐을 때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지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주지사의 빠른 재개 방침에 불편함을 표현하는 사업주도 있다. 메이나드에서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미셸 배럿 씨는 주지사가 먼저 영업 제한 방침을 먼저 해재하고 백신접종율을 좀더 기다려 가면서 추후에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며 “조금 늦추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1년 넘게 기다렸는데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당장 마스크를 벗고 싶지만 이로 인해 자신의 가게에서 발생할 모든 문제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배럿씨는 자신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님들에게도 착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를 준비해 두고 마스크가 없는 고객들에게는 착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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