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월댐에 1억 달러 투자… 일자리 1,250개 신설
현대차그룹 자회사, 인력 두 배로… 올해 매사추세츠 최대 고용 창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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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월댐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월댐 내 두 번째 부지로 사업을 확장한다. 1억 달러를 투입해 향후 4년간 정규직 1,250개를 새로 만드는 계획으로, 회사 인력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게 된다. 일자리 수 기준으로 올해 매사추세츠 최대 규모의 경제개발 사업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비즈니스저널 조사 기준 이미 매사추세츠 최대 로봇 기업으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보행 로봇 '스팟'으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는 현재 본사(200 스미스 스트리트)에서 128번 도로 건너편에 있는 월댐 1601 트라펠로 로드의 약 32만 2,000평방피트 부지를 개발·리노베이션할 계획이다. 주 경제개발위원회는 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500만 달러 규모의 세액공제를 승인했으며, 공제는 일자리가 생기는 데 맞춰 적용된다.
이번 확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로봇 사업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현재 이 회사를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고 있다.
자넷 매카시 월댐 시장은 6월 17일 시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두 번째 부지 유치를 위해 인허가 수수료 160만 달러를 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계약에는 15년 장기 임대가 포함돼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 CES 시선 강탈서한에 따르면 월댐은 매사추세츠 내 한 곳과 현대차그룹이 "주요 거점"을 둔 또 다른 한 곳 등 경쟁 후보지 두 곳을 제치고 이 사업을 따냈다. 매카시 시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장기 임대가 모회사인 현대차그룹의 역내 확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기업 현대차그룹은 2020년 회사 가치를 11억 달러로 평가한 거래에서 경영권을 인수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소유해 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7년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새 시설에 입주하며, 2030년까지 1,250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시설은 현재 건물 세 곳에 흩어진 제조 시설을 통합·확장하고, 첨단 제조와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돕게 된다.
모라 힐리 주지사는 성명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바로 이곳 매사추세츠에서 세계 로봇 산업을 정의하는 핵심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투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첨단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며 매사추세츠가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선도 지역으로 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초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등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월댐 확장이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 확대와 미국 내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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