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보스톤 유학생 팬들과 호텔서 미팅
보스톤코리아  2010-07-26, 15:34:30 
기성용 선수의 열렬한 팬이라는 유학생 이소연 씨가 기성용 선수와 함께
기성용 선수의 열렬한 팬이라는 유학생 이소연 씨가 기성용 선수와 함께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이소연 인턴기자 = 지난 21일 목요일 보스톤 펜웨이 파크에서 펼쳐진 포르투칼 스포르팅팀과의 친선경기 후 셀틱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기성용(21)은 숙소인 W 호텔에서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기성용 선수를 호텔 앞에서 만난 시간은 늦은 11시경. 전후반전을 다 뛰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사인을 비롯 2시간동안의 대화 시간을 할애했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기성용선수를 위해서 팬들이 마련한 양념통닭을 먹으며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실제로 본 기성용 선수는 ‘꽃미남선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훤칠한 키에 모델 뺨치는 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
밖에서 정기적인 훈련으로 그을렸을 법도 한데 예상외로 그의 피부는 우유빛깔이었다.

보스톤은 어떠냐는 질문에 “어제 보스톤에 도착해서 오전에 잠깐 공원에서 운동한 것 외에 숙소에만 머물러서 잘 모르겠지만 스코틀랜드 못지않게 좋은 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즐기냐고 물어보자 여느 청년들과 같은 취미생활을 즐긴다고 답했다. 그는 독실한 크리스찬이고, 보다 나은 경기를 위하여 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경기를 가졌지만 팬들과의 자그마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미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시간이 된다면 미국 곳곳을 여행하고 싶다고 했다. 유학생인 팬들에게 일일이 전공이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본인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싶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후 이번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셀틱에 합류해 쉴새없는 훈련과 경기로 인해 기성용 선수는 부쩍 야위어보였다. 갑자스런 팬들의 질문 공세에도 불구하고 웃는 얼굴로 질문에 친절히 답변을 해주었고, 팬들에게 평소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하듯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22일 시즌 준비를 위해 다시 스코틀랜드로 떠나야한다며 일일이 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그의 모습은 유명한 축구선수 기성용이 아닌 인간 기성용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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