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CEO와 대화하라
보스톤코리아  2010-07-26, 14:31:0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이소연 인턴기자 = 미국 연방 준비은행은 최근 미국의 상위 500대 비금융 회사들이 놀랄만한 액수인 l조 8천 억 달러의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돈을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거나 장비구입, 또는 신규채용 등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경기 부양 자금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또 다른 부양책을 시행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 더구나 많은 지방정부들이 정부 부양책이 끊기는 경우 대규모 해고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더불딥의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가 절실한 상태인 것이다.

뉴스위크의 칼럼니스트 자카이라 씨는 미국내 회사들이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 정부의 경제 부양책보다 더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부양책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현금을 옆에 쌓아두고서도 투자를 꺼려하는가? 자카이라 씨는 몇몇 미국의 경제계 지도자들은 꺼리낌없이 솔직하게 그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CEO들은 기업들이 몸을 사리는 주요한 이유는 경제적 불확실성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막 경제적 쓰나미를 겪었고, 그것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고 CEO중 한 명이 말했다. 그들은 경제 이외에도 정치와 규제와 세금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관해서 언급했다.

GE의 CEO인 제프리 임멜트(Jeffery Immelt)는 정부가 기업가들과 협조관계에 있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수없이 많은 법과 규제가 워싱턴에서 멋대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CEO는 “우리가 거래하는 거의 모든 기관들이 권력의 확장을 공공연히 말해왔고 당연히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장차 우리에게 무엇이 닥칠지를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기업주는 새로운 의료 보험 법안, 재정개혁과 어쩌면 그들이 지불해야 할 공해세 법안 (cap and trade) 사이에서 그 회사는 변호인단이 이 새로운 규제의 함축적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지도자들은 오바마를 지지했으며 여전히 그를 존경하고 그가 비범하다라고 말하지만 그의 속마음은 안티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들에게 질문했을때, 그들은 오바마의 내각에는 사업가 출신이 한명도 없고 사진촬영 등 의전용 외에는 거의 CEO 들과는 상의도 하지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거의 개인차원의 경험도 없을뿐더러 오바마가 정부나 비영리 사업이 개인 부문의 사업보다 더 우선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왔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런것들이 모여 깊은 불신감을 더해준다고 뉴스위크 칼럼니스트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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