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통해 송금시 편리하지만 이중 수수료 부담
웨스턴 유니온은 수수료 $14불, 개인수표 우송도 가능

가장 저렴했던 미우체국의 International Money Order가 한국과의 직접거래를 중지하면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일이 갑작스레 어려워졌다. 최고 송금한도가 $700이긴 했지만 수수료가 $4정도로 아주 저렴했고 한국 각처에 있는 우체국을 통해 직접 집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은행 또는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 등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보스톤 코리아는 이 지역의 주요 은행 Bank of America(BOA, 일부 학생들은 ‘보아’라고 부르기도), Citizens Bank, Sovereign Bank 그리고 웨스톤 유니온 등의 한국 송금 비용을 비교해 보았다.
은행들은 달러로 송금할 때와  한국 원으로 송금할 경우 각각 다른 금액을 부과하는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가장 많은 금액을 부과했다. BOA는 미국 달러로 보낼 경우 $45을, 한국 원으로 보낼 경우 $35을 부과했다. 쏘버린(Sovereign Bank)은 달러 송금시 수수료를 $35, 원으로 보낼 시에는 $30을 부고한다. 은행중 가장 저렴한 곳은 시티즌스 뱅크였다. 시티즌스는 달러 송금시 $30, 원 송금시 $25이었다. 달러 송금시 수수료가 높은 이유는 현지에서 수취인이 달러로 돈을 받아 원할 때 원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은행을 통해서 송금할 경우 한국측의 은행에서 또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시티즌스뱅크 여성 대변인 낸시 올랜드 씨는 “시티즌스 뱅크는 송금시에만 수수료를 부과하며 한국측 은행 수수료는 시티즌스 뱅크와 상관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은행을 통해서 송금할 경우에는 받는 수취인의 은행 이름, 8자리의 스위프트 코드(Swift Code), 은행 주소, 수취인의 이름, 그리고 계좌번호 등 5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노엘 킴씨는 밝혔다.
이같은 이중 수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는 웨스턴 유니온(www.westernunion.com)을 이용하거나 개인 체크(Personal Check)를 보내면 된다. 이 경우에는 어느 한쪽에서만 수수료를 부담하기 때문이다. 웨스턴 유니온은 최고 7,000까지 송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틀리지만 $500이하의 경우 $14만 부담하면 된다.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보낼 경우 특별히 은행 계좌가 필요하지 않으며 송금을 하는 사람이 돈을 부담하면 한국의 수취인이 따로 돈을 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받는 사람은 오로지 한국 원으로만 돈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한국의 수취인은 기업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을 통해서 돈을 찾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1-877-629-7372(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하면 된다. 보통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을 찾아가서 송금 신청서 작성해 송금액과 수수료를 부담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송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회사체크 또는 개인체크를 우송해서 한국의 수취인이 자신의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송금 방법이 있다. 단 이 경우에는 수취인이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장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