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정 지지도 최저 수준 |
보스톤코리아 2010-07-16, 15:37:32 |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7%가 오바마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했고 29%는 “미국의 미래를 위한 옳은 결정이 전혀 아니다”라는 적극적 반대층으로 분류됐다. 이는 적극 지지층인 24%보다 5% 많은 것이다. 2009년 1월 같은 질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반대 여론은 37%에 불과했다. 2009년 4월까지도 정책 반대층이 40% 수준이었지만 같은 해 8월 이후 과반수를 넘겨 1년 반 만에 20%의 반대층이 양산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 방식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에 그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에 달해 취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경제와 재정 적자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각각 54%와 56%에 달했고 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역할 수행이 그나마 나은 55%의 지지 응답이 나와 유일하게 절반을 넘겼다. 한편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은 민주, 공화 양당의 현역 의원들을 불신한다고 답변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의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에 대한 불신은 꾸준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가 점점 떨어지면서 이제 그 차이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유권자의 36%가 대통령과 양당 의원들에 대해 모두 불신하거나 일부만 신뢰한다고 답했고, 3분의 2는 연방 정부의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해 분노하거나 불만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해 행정부의 정책을 견제하길 희망한다는 유권자가 56%로 민주당이 계속 다수당이 되길 바라는 유권자(41%)보다 많았다. 이밖에 등록된 유권자들의 62%가 11월 중간 선거에서 새로운 후보를 물색 중이라고 답했고, 현역 의원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등록 유권자 1,151명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성인 남녀 1,28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전화로 실시 되었다. 조사의 신뢰도는 플러스 마이너스 3.5%이다. 앞서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1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의 지위를 잃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깁스 대변인은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게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의석들이 있는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 아프간 전쟁,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건 등으로 “미국인들이 지치고 좌절에 빠졌음을 이해한다”면서 “다만 중간 선거의 결과는 앞으로 민주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에 임해 유권자들에게 다가서는가 여부에 달려있다”고 부연했다. 데이빗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 고문도 같은 날 CNN, ABC, 폭스 뉴스 등에 잇따라 출연해 “11월 중간 선거는 민주당에게 조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그렇게 놀랄 일만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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