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목사님을 보내며 |
보스톤코리아 2010-06-28, 13:35:34 |
자랑스럽습니다.
미국 연합 감리교회에서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 북부 보스톤 교회 담임 홍석환 목사님을 감리사로 임명한 것은, 이곳에 있는 기독교 교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 한인들 모두에게 큰 의미를 던져 줍니다. 홍석환 목사님은 북부 보스톤 감리교회의 담임 목사이시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인신문 지면에 실린 칼럼을 통해서 홍석환 목사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비지니스로 성공하거나, 학문적으로 기술을 가르치며 성공한 이민 1세 들은 많이 있지만, 미국 감리교회의 목회자들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고 인정 받고, 감리사로 임명 된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이민 1세도 문화적 차이와 편견을 넘어 서서 주류사회의 정신적 지도가 된다는 실천을 보여 준 정말 큰 힘이 되는 귀한 사건입니다. 홍 목사님 앞에 열린 길은 분명히 본인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 되겠지만, 잘 해내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별히 저에게 인상이 남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권위적으로 되기 쉬운 목회자라는 위치에서, 일반 신도처럼 자신도 많은 질문을 가지고 고민하는 구도자임을 가식 없이 보여주신 것입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요. 습관적이고,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신앙 생활에 예상치 못했던 질문을 던지고, 현재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뒤집어 보는 훈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짧은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인간 홍석환을 목회자로, 벗으로 알게 된 것이 나에게는 큰 은총입니다. 가시는 길이 외로운 길이지만, 홍목사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함께 있기에, 조금 덜 외롭기를 바랍니다. 진태원 ㅣ Korean-America Youth Program 대표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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