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을 땡겨라, 마음 가까이… |
보스톤코리아 2010-06-28, 12:15:45 |
마을 공원이나 자기 집 정원에 있는 활엽수 한 그루를 생각해 보아도 매년 아름다운 신록에서 그 나무 특유의 낙엽을 보이고 떨어진다. 그 잎만을 클로즈업하여도 아름다운 사진이 되는 것이다. 나무전체나 지저분한 주위의 길거리 집들까지 바라 볼 필요는 없다. 나무의 아름다운 잎을 확실히 찍어보는 것이다. 어느 나무라도 자연섭리에 따라 생존하기 위해 제일 합리적인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한 그런 아름다운 모양을 이끌어 내는 감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경관이 풍부한 장소에 가도 마찬가지가 된다. 그러나 아름다운 장소일지라도 그 곳이 갖고 있는 특질이나 나무의 형태, 계절변화, 날씨 변화, 시간의 추이, 빛의 이동에 따라 그때 그 장소의 풍경이 바뀐다. 그래서 그 장소의 특징적인 부분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것을 발견했으면 클로즈업 해 보자. 누가 찍어도 똑같이 아름다운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작가가 무엇을 느끼고 찍었을지 알 수 없는 사진이 되어 버리기 쉽다.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으로 주제의 본질을 이끌어 내려는 마음가짐이다. 사진은 자기표현이라 자신과 대상과의 대화에 따라 성립하는 것이다. 줌은 초점거리를 바꿀 수 있으므로 프레밍이 쉽다고 하는 것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초점거리를 바꾼다고 하는 것은 피사체 상호 원근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주제와 배경의 조화를 살려 적절한 위치에서 줌렌즈로 정확하게 프레밍 한다. 프레밍할 때 화면을 혼란시키는 불필요한 요소들은 될 수 있으면 제외시키자. 작은 부엌에서도 좋은 소재들을 찾을 수 있다. 아파트분양 광고사진이 아니라면, 이 또한 부분을 클로즈업하여 다양한 아름다움을 찾아보자. 아내가 만들어준 따뜻한 공기 밥에도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이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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