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52 / 종로유학원
보스톤코리아  2010-06-28, 12:06:4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보스톤 단기 어학 유학생들이 지나는 길에 들를 수 있는 사랑방이자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보스톤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 종로유학원은 단기 유학생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고 돕는다.

 종로유학원의 김세빈 팀장은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어학 유학을 온 학생들의 보스톤 정착을 돕는 종합적인 서비스 일”이라고 자신이 하는 일을 소개했다. 보스톤으로 어학 유학을 오는 한국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영어를 습득해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

홈스테이를 연결해 주고, 전학을 돕고, 학교나 학원을 다니는 중 후속 조치를 돕는다. 그러나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어학 단기유학생들이 목적으로하는 영어 습득이다.
그러기 위해 보스톤 지역 미국인 가정과 학교, 학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들과 연계해 유학생들 각자에 맞는 곳을 연결해 준다는 게 김 팀장의 말이다.

“보스톤에 처음 온 학생들은 불안해 한다. 장기간 집을 떠난 것이 생전 처음인 학생들이 상당수이다. 그들에게 큰 누나 같은 세심한 배려를 나눠 주고 싶다”는 것이 김 팀장의 말이다.

 종로유학원은 위치가 다운타운에 있는 관계로 오가는 길에 들르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의 종로유학원을 통해 보스톤으로 온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그외의 경로로 온 학생도 적지 않다.

그들은 종로유학원에 들러 김 팀장에게 진로에 대한 상담도 하고, 김경미 차장, 이승호 대리에게 보스톤 생활과 문화에 대해 묻고 고민을 나눈다. “친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털어놓는 학생도 꽤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말이다.

김 팀장과 직원들은 학생들이 보스톤에서 직면한 모든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어학 유학에서 대학으로 진학 방향을 바꿀 경우 모든 수속 문제를 해결해 주고, 몸이 아플 경우 병원까지 데리고 가줄 정도로 인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유학 시절을 거친 이들 종로유학원팀원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경험이 바탕이 돼 있다고 했다.

주로 단기 어학 유학생이 주 대상이므로 단기간 동안 영어 학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 지도록 돕기 위해 그룹회화를 무료로 제공하며, 보스톤 지역의 볼거리를 소개해 문화 체험을 돕는다. 또한 종로유학원을 중심으로 유학생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해 1달에 한번씩 파티를 연다. 이 때에는 한국음식을 제공해 유학생들의 입맛을 달래준다고.

한인학생회를 중심으로 모이는 장기유학생과 달리 구심점이 없는 어학 유학생들에게는 고향 선배와 같은 든든함을 주 고 싶다는 것. 지난 22일 월드컵 한국 대 나이지리아 전이 열릴 때는 근처 스포츠 바를 빌려 20 명 정도의 학생들과 응원전을 펼치기까지 했다.

종로유학원 한 코너에는 늘 컵라면이 준비 돼 있다. 넉넉치 않은 유학생들의 출출한 배를 달래 주기 위한 고향 누님 같은 마음이다.

128A Tremont St. 4th Floor rear, Boston MA 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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