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도시 인구 늘어 |
보스톤코리아 2010-06-25, 17:54:13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교외 지역으로의 이주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몇몇 대도시의 인구가 예전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는 작년 7월 현재 1년 전보다 인구가 0.8% 늘어나 최근 10년 사이 최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덴버와 시애틀, 댈러스도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이 최근 10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고, 인구 840만 명으로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은 이 기간 인구가 0.5% 늘어 전년의 0.4%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구 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가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내 인구 50만 명 이상의 34개 도시 중에서 19개 도시가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전년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반에는 중서부와 북동부의 대도시에서 남부와 서부의 따뜻한 도시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최악의 경기 침체와 주택 가격 하락으로 많은 사람이 이사를 미루고 도시 지역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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