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로 가로등 켜야 하는 시대 |
보스톤코리아 2010-06-21, 13:33: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건호 인턴 기자 = 경제난으로 매사추세츠 내 많은 지방 정부들이 예산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콩코드(Concord, MA) 시청은 예산 절약을 위해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 500여 개의 가로등을 더 이상 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 정부는 일반 가정이 한 가로등을 켜는데 17달러의 요금을 유지비로 낼 수 있다고 밝혀 정부의 책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000여 개의 가로등이 설치돼있는 콩코드 시에서 치안이 불안한 번화가에 있는 가로등을 제외하고 외곽 지역 500여 개의 가로등은 주민들이 전기세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꺼지게 된다. 이 같은 시 정부의 조치는 많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시청으로부터 전화로 가로등 소등 계획을 들은 데이빗 로픽은 “어두워진 거리는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게 된다. 이번 일은 현재 정부의 재정 상황이 얼마나 악화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 되면 부유층만이 가로등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 라며 불안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재 7,400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콩코드의 발전소 측은 지난 주부터 200여 개의 가로등을 이미 소등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40여 건의 항의가 접수돼 주민들이 유지비를 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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