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베이커 후보 이름 알리기
보스톤코리아  2010-06-17, 18:22:51 
자신의 아들과 농구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찰스 베이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의 TV 광고 장면.
자신의 아들과 농구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찰스 베이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의 TV 광고 장면.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올해 11월 선거에서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도전하는 찰스 베이커 공화당 후보가 첫 TV 광고를 15일부터 시작하였다. 베이커 후보의 TV 선거 광고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베이커 후보는 지난 4월 매사추세츠 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주지사 후보로 공식 지명 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그의 이름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실시 되었던 여론 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인 63%가 베이커 후보에 대해서 아무런 의견이 없거나 한 번도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11월 선거까지 아직 5개월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TV 광고를 시작한 것은 베이커 후보의 자금력이 충분하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무엇보다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베이커 후보는 주지사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 중 가장 먼저 전면적인 TV 광고를 시작하였다. 공화당 주지사 연합이라는 단체에서 팀 케이힐 무소속 후보를 비방하는 광고를 한 적이 있지만 이는 주지사 후보가 아닌 외부 단체에서 제작한 광고였다. 케이힐 후보는 지난 2월 수퍼볼 경기 당시 15초 분량의 단편적인 광고를 낸 적이 있지만, 일회적인 광고에 그쳤다.

30초 분량의 광고에서 베이커 후보는 자신이 매사추세츠 주 토박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의 아들과 농구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베이커 후보가 광고에서 입고 나오는 회색 티셔츠도 자신의 아들이 다녔던 고등학교의 풋볼 티셔츠이다. 베이커 후보는 매사추세츠 주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것을 의식한 듯 자신이 공화당 후보라는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나는 내 인생을 이곳에서 보냈으며, 다른 어느 곳에도 가지 않았다”는 코멘트로 시작하는 베이커 후보의 광고는 “비컨힐(매사추세츠 정치권)은 망가졌으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우리는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기존의 정치를 비판하고 있다.

베이커 후보는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인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알려야 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내 이름을 알려야 한다”고 광고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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