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김성배, 채혜성 씨 남녀 챔피언
보스톤코리아  2010-06-07, 16:30:53 
남자부 챔피언 김성배 씨와 정철화 회장. 여자부 챔피언겸 3관왕을 차지한 채혜성 씨
남자부 챔피언 김성배 씨와 정철화 회장. 여자부 챔피언겸 3관왕을 차지한 채혜성 씨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골프협회 주관 첫 정기 골프대회에서 김성배 씨가 남자부 챔피언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채혜성 씨가 챔피언을 차지함과 동시에 장타상 근접상까지 휩쓸어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5월 31일 스토우 소재 스토우 에이커스 CC(Stow Acres CC)에서 열린 골프협회장 배 골프대회에서 김성배 씨는 전반 9홀에서 4오버, 후반 9홀에서 5오버로 기복없는 경기를 펼친 끝에 총 9오버 81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배 씨는 우승에 대해 “ 젊은 층 중에 기량이 뛰어난 사람이 많았는데 대회 경험이 적다 보니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 아마도 많은 경험으로 인해 늘 꾸준한 실력을 유지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김한나, 조준호 씨 부부와 박미숙, 지훈 씨 부부 (좌로부터)
김한나, 조준호 씨 부부와 박미숙, 지훈 씨 부부 (좌로부터)
 
채혜성 씨도 전, 후반 고른 경기를 펼친 끝에 1위와의 타수를 5타차로 벌이며 87타로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다.
채혜성 씨는 “ 초반에 많이 힘들었는데 중반에 들어서면서 퍼팅감각이 살아난 게 승인이었다”고 말했다. 채혜성 씨는 그러나 장타상, 근접상까지 휩쓸어 거리와 정확도에서도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뛰어났음을 증명했다. 장타상, 근접상을 차지하고 챔피언까지 차지,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는 약 80여명의 골프 애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실력있는 젊은 층들의 대거 참여가 눈에 두드러졌으며 이들은 수상자 명단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 조준호, 김한나 씨 부부와 지훈, 박미숙 씨 부부는 각기 남자조와 여자조에서 입상해 부부가 공동으로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골프협회 정철화 회장은 이날 참가한 참가자들의 스윙모습을 직접 찍어 경기후 저녁식사 시간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경우 이메일로 보내주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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