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할리우드 첫 주연작으로 상 타나
보스톤코리아  2010-06-07, 13:32:13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양성대 기자 = ‘과연 톱스타 비(본명 정지훈)는 자신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으로 상을 탈 수 있을까.’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비의 수상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는 대중적인 글로벌 영화 시상식 ‘2010 MTV 무비 어워즈’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MTV 코리아는 오는 6일 오후 6시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19회 MTV 영화 시상식 ‘2010 MTV 무비 어워즈’를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2010 MTV 무비 어워즈’는 레드카펫과 사전 행사(Pre-show), 본 시상식으로 구성되며 이 중 수상 결과 발표 및 공연이 이루어지는 ‘본 시상식’ 부분만 한국에서 생중계된다. 팝칼럼리스트 김태훈과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시상식 진행에 대한 해설을 맡고, 손호영의 누나인 방송인 손정민이 통역을 맡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시상식에서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을 통해 첫 주연에 할리우드에서 지명도를 높인 비의 수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는 이번 시상식의 여러 부문 중 최고의 액션스타상(Biggest BadAss Star)에 안젤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샘 워딩턴, 크리스 파인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은 올해 신설된 것으로 ‘닌자 어쌔신’이 주류 영화가 아님에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온전히 비의 세계적인 명성 덕분으로 보인다. 더구나 수상 결과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 등 전세계에 팬들을 지니고 있는 비로서는 수상을 노려봄 직하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코미디 영화 ‘더 행오버’가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됐으며 ‘뉴 문’과 ‘아바타’가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코미디언 아지즈 안사리가 사회를 보고,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잭 애프론, 제시카 비엘, 브래들리 쿠퍼, 미란다 코스그로브, 바네사 허진스 등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케이티 페리가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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