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신입생 발표: 제 3부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
보스톤코리아 2010-05-24, 13:36:19 |
올해도 또다시 대학 입학 경쟁이 역사상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지원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많은 대학에서 오히려 지원자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작년에 비해 브라운 대학은21%, 유펜은 17% 지원자 수가 증가하였다. 작년보다 19.5% 늘은 지원서를 접수한 프린스턴 대학의 입학처장 재닛 레플리 (Janet Rapelye) 는 “지원자 수가 이처럼 증가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감당키 어려울 만큼의 지원서가 들어왔다”고 놀라움을 표시하였다.
지난 칼럼에서는 아이비 리그 대학중 가장 들어가기 힘든 대학으로서의 위치를 굳힌 하버드를 중심으로 올해 입학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번에는 그 다음으로 입학경쟁이 치열한 세 대학, 스탠퍼드, 예일, 그리고 프린스턴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탠퍼드: 올해 스탠퍼드는 코넬을 제외하고 다른 어떤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지원자들을 많이 끌어모음으로 말하자면 인기상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넬은 아이비리그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대학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전통적으로 가장 지원자 수가 많았다). 대대로 스탠퍼드는 합격률에 있어서는 동부의 톱 아이비리그 4개 대학(Top Ivies), 즉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그리고 프린스턴의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작년에 단번에 톱 쓰리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올해는 사상 최저 7.2%의 합격률을 기록함으로써 처음으로 예일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다. 스탠퍼드는 조기모집에서 753명을 충원하였고, 정시모집에서는 2,300명을 받아 들임으로써 기록적인 32,022명의 지원자 중에서 총 3,053명의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또한 작년에 웨이트리스트에서 127명을 충원하였던 것처럼 올해도 대기중인 약 1,000명의 학생들 중에서 최소한100명 정도를 충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일과 마찬가지로 스탠퍼드도 지원자에게 유리한 “Single Choice Early Action” 제도로 조기모집을 한다. 이 제도는 이 대학 조기모집에 응시한 지원자는 다른 어떤 대학에도 이중으로 조기지원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지만, 조기모집에서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스탠퍼드에 등록할 필요는 없다. 1,700명 정도의 신입생 규모를 유지하는 스탠퍼드는 서부지역에 위치한 유일한 “아이비 플러스(Ivy Plus)” 대학이다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 + M.I.T. + 스탠퍼드). 한국 교포들, 특히 캘리포니아 남부와 북부에 거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 하버드와 더불어 가장 선망하는 대학이 바로 스탠퍼드이다. 예일: 아이비 리그 대학중 유일하게 합격률이 떨어지지 않은 예일은 25,869명의 지원자 중 1,940명을 합격시킴으로 작년과 동일한 7.5%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총 지원자 수도 작년에 비해 증가하기보다는 약간 줄어들었다. 조기지원제를 폐지한 하버드와 프린스턴과 달리 예일은 조기지원제를 통해 많은 지원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올해에도 예일에 응시한 조기지원자 수는 계속하여 늘어났지만 어느 해 보다 탈락자가 많아서 조기지원자 가운데 단지 반 정도만이 정시모집으로 이관되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웨이트리스트에 오른 932명의 학생중 입학허가를 받는 학생 수는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일의 인기도를 감안할 때 입학허가를 받고도 예일에 안가기로 결정할 학생들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웨이트리스트에 오른 850명 중 단지 7명만이 입학허가를 받은 것만 보아도 웨이트리스트에서 합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예일은 하버드에 비해 신입생 수가 적다. 하버드가 올해 등록할 신입생 수를 1,650명 정도 예상하는데 비해 예일은 1,31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 입학처장 제프리 브렌젤(Jeffrey Brenzel)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올 가을에 입학할 대학을 최종 선택할 때 장학금 혜택 여부가 올해에는 어느 해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한다. 프린스턴: 최근 신입생 정원수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프린스턴은 여전히 가장 입학경쟁이 치열한 대학 중 하나이다. 26,247명의 지원서를 접수함으로 작년에 비해 19.5% 증가한 지원자를 기록한 프린스턴의 올해 합격률은 8.2%이다. 하버드가 그러하듯이 프린스턴도 조기모집제도를 채택하지 않았다. 현재 프린스턴은 웨이트리스트 규모가 가장 큰 대학 가운데 하나인데, 1,4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명단에 올라가 있다. 필자가 예상하기에는 올해 이 대학 웨이트리스트에 오른 지원자 가운데 수 백 명 정도는 합격통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한 프린스턴은 “아인슈타인대학(Einstein’s University)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뛰어난 물리학자들뿐만 아니라 훌륭한 음악가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가 넘는 학생들이 아시아 인종으로서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아시아 학생이 많은 대학에 속한다. 스탠퍼드와 예일, 프린스턴 같은 대학들의 지원자들을 살펴보면 지원자 중 고교수석졸업자들만 해도 신입생 정원보다 많다. 올해 프린스턴에는 지원자중 3분의 일이 넘는 수 (9,280)가 A학점만 받은 수재들이다. 지금까지의 추세를 볼때 이런 대학에 지원하는 3천 내지 4천 명의 수석졸업자 중에서 80% 이상이 불합격하였다. 이것은 입학사정관들이 단지 학교성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성적은 심사의 출발점에 불과하다. 학점이나 시험성적 외에 하나의 인격체로서의 학생, 즉 잠재력, 재능, 열정, 취미 그리고 인성을 평가한다. 불행히도 이런 점들이 바로 아시아 학생들이 가장 약한 것들이고, 따라서 대학 진학을 준비할 때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들이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수석 컨설턴트이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미국 내 명문대학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자문을 제공하는 최고의 회사이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졸업생으로서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하버드와 M.I.T.에서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으로 오래 활동하였다. 앤젤라와 보스톤 아카데믹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 @ www.BostonAcademic.com, (617) 497-7700.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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