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던질 곳이 없는데도 패트리어츠 문제는 수비?
보스톤코리아  2006-10-02, 23:46:47 
막강 공격력 신시내티전 앞두고 밸러칙 수비 문제 지적

지난 주 일요일 덴버 브랑코와의 경기에 참패한 첫번째 원인은 롱패스를 허용한 패트리어츠의 수비(defense)였다고 빌 밸러칙 감독이 지적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지난 3경기에서 무려 4번이나 30야드 이상의 터치다운 롱패스를 허용했었다. 이와 반면 지난해에는 무려 8경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경기에 가서야 비로소 4번째 30야드 이상의 터치다운을 허용했었다.
밸러칙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70-80야드 터치다운을 내줄 것이다. 이는 결코 우리가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 매주 80야드 터치다운을 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 주 NFL 최강 공격력을 갖춘 팀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상태에서 패트리어츠는 수비를 강화시켜야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패트리어츠는 특히 코너백(cornerback)이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세이프티(Safety)인 유진 윌슨, 로드니 해리슨 등이 모두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 아트렐 호킨스는 두경기째 결장하고 있다.
이들을 대신해 출장한 제임스 샌더스는 패트리어츠의 가장 취약점(weakest link)으로 보인다. 그는 덴버전 3쿼터 첫 플레이에서 어이없는 패스인터피어런스(Pass inerference)를 범했을 뿐만 아니라 4쿼터 초반 Javon Walker의 83야드 터치다운 때에도 워커를 제대로 커버하지 못했었다. 이 플레이로 인해 스코어는 10-0에서 17-0으로 벌어졌고 이것으로 사실상 경기의 승패를 가름됐었다.
그러나 문제는 수비에만 있지는 않다.  덴버 브랑코에 겨우 7점만을 얻는데 그친 패트리어츠의 공격도 문제.
지난해 넘버 1, 2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를 오프시즌에 잃은 탐 브레이디는 과거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브레이디는 2주전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그들(와이드 리시버)이 잘하는 만큼만 잘할 뿐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브랜치와 기븐스의 트레이드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주 덴버와의 경기에서 그의 커리어중 가장 많은 55번의 패스 시도를 해 그가 뛰어난 와이드 리시버의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한 것을 말해준다. 트로이 브라운은은 이미 노쇄했고, 신예 채드 잭슨은 2경기째 결장이다. 그에게 남아 있는 최고의 옵션은 벤 왓슨. 와이드 리시버가 아닌 타이트 엔드(Tight End)가 최고의 옵션이란 것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이다.
더구나 시즌 첫 두게임은 러닝백(Runing Back)코리 딜론와 멀로니의 러싱(rushing)으로 공격 루트를 다양화 할 수 있었지만 덴버 전에서 코리딜론이 부상당하면서 거의 패스 공격에 의존해야만 했다.
보스톤 헤럴드는 레지 웨인(Reggie Wayne) 과 마빈 헤리슨(Marvin Harrison)이 없는 패이튼 매닝(Peyton Manning)과 채드 잭슨(Chad Jackson)과  티제이 후시만드자데(T.J. Houshmandzadeh)가 돈 때문에 다른 팀으로 옮겨 간 칼슨 팔머(Carson Palmer)를 상상할 수 있는가. 이를 두고 생각해 보면 브래디의 현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참고로 와이드 리시버가 없어 늘 좌절했던 시애틀 씨호크스는 디온 브랜치를 영입한 후 지난 주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무려 42점을 기록했다. 무척이나 디온 브랜치가 생각나는 지난 일요일 경기였다.
보스톤 헤럴드가 지난 일요일 덴버전 이후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55%의 팬들은 ‘와이드 리시버’의 부족이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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