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범죄를 막기 위한 어머니들의 행진 |
보스톤코리아 2010-05-17, 14:26:03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정 인턴기자 = 어머니의 날을 맞아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워크 포 피스(Walk for Peace) 행사가 도체스터(Dorchester)의 타운필드파크(Town Field Park)에 열렸다.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도체스터 스트릿(Dorchester Street)에서부터 코드만 스퀘어(Codman Square)를 거쳐 다시 타운필드파크까지 되는 거리를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 “지금 당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의 범죄로 인해 잃은 가족이나 친구의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거나 핀을 옷에 달았고, 몇몇은 피해자들을 기리는 배너를 들었다. 지난 해 8월 총을 맞고 숨진 20살 조바니 이스톤(Jovany Easton)을 아들로 둔 데사 이스톤(Dessa Easton)은 아들의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었다. 이스톤은 홀랜드 봉사센터(Holland Community Center)에서 라이프가드로 일했던 자신의 아들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머니의 날에 아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힘들다고 전했다. 도체스터 에비뉴에서는 지나가는 차량들이 이번 행진을 격려하는 표시로 차 경적을 울렸으며 이는 행진의 열기를 더욱 북돋았다. 이 행사를 시작한 Louis D. Brown Institute for Peace의 공동 설립자인 클레멘티나 처리(Clementina Chery)는 매년마다 행진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후원자와 티켓 그리고 티셔츠 판매를 통해 Louis D. Brown Institute for Peace을 위해 $200,000의 후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처리는 이 행진이 사랑했던 가족과 친구를 기리고 기억하는데 있어서 펀드레이징 이상의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행진이 시작되기 전 처리를 포함한 몇몇 봉사자들이 범죄를 방지하고 억제하는 데에 관해서 연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니노 시장(Mayor Thomas M. Menino) 또한 연설 순서를 가졌다. 아이리스 위버(Iris Weaver)는 구세군 배너를 들고 행진에 참가했다. 또한 그녀의 티셔츠에는 2004년 사망한 아들 카심(Cassim)과 27살의 나이로 2주전 록스버리(Roxbury)에서 총을 맞아 사망한 양아들 폴 파간(Paul D. Fagan)의 사진이 있었다. 행진에 참가한 다른 참가자들과 더불어 위버는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사람들을 원망하기보다는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듯이 나도 그들을 위해 기도할 뿐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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