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는 인물사진을 촬영할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인물사진을 보다 멋있게 촬영할 수 있는 포즈의 몇 가지 원칙을 간략히 알아보자.

1. 어깨 - 절대 정면을 향해 서지 말자.
어깨를 정면을 향해 서게 되면 신체가 박스모양이 되어 사진이 밋밋해지기 쉽고,
또한 대부분의 여성을 촬영할 경우 뚱뚱해 보이기 쉽고 신체(가슴, 허리, 엉덩이 등)의 입체감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나 아주 마른 모델은 예외가 될 수 있다. 표현을 위해 일부러 정면을 향하는 경우도 많다.(특히 패션사진의 경우) 통통한 여성들은 될수록 정면보다는 45도 방향 정도로 몸과 어깨를 돌려서 촬영하는 것이 훨씬 예쁘게 나타난다.

2. 발 - 모든 포즈의 중심은 발에서부터 시작된다. 발은 몸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발은 자연스럽게 한 발을 내딛으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아주게 된다.

3. 머리 - 머리는 살짝 기울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머리는 빛이 오는 방향으로 기울이는 것도 여성의 경우는 예쁜 포즈가 나오게 된다.

4. 몸의 방향 - 주광원과 반대방향으로 서자.몸을 주광원과 반대방향으로 서게 되면 신체의 형태나 의상의 디테일 등이 극대화 된다.(물론 실루엣을 살린 사진도 느낌이 좋다) 몸이 광원의 방향으로 서게 되면 입체감이 줄어들게 된다.

5. 몸의 자세 - 몸은 일자로 서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은 앞으로 구부리거나 일자로 서지 않는 것이 좋다.

6. 팔 - 절대 일자로 늘어뜨리지 말자. 의도적이지 않은 이상 팔은 그냥 일자로 늘어뜨리지 말자. 신체가 뚱뚱해 보이기 쉽고, 포즈를 그냥 밋밋하게 만들기 쉽상이다.
앉은 자세에서는 손을 모으면 되고, 선 자세의 경우는 특히, 통통한 여성의 경우 팔은 몸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손을 허리나 엉덩이 위치로 하여 두는 것이 좋고, 남성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된다.

7. 턱 - 대개 턱은 살짝 아래로 하는 내리는 편이 예쁘게 나온다. 왠만한 뾰족턱이 아니고는 턱을 살짝 내리는 것이 달갈형으로 만들어 준다. 물론, 나이드신 경우나 살이 찐 사람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해야 한다.주름이나 턱살이 오히려 더 두드려져 보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8. 표정 - 표정은 촬영자와 모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표정은 제일 어렵지만 최대한 모델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모델과의 사전 대화가 중요하다. 대화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서로간의 긴장감을 줄여줄 수 있다.
그냥 셔터만 누른다고 좋은 인물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기억하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