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사고 책임 떠넘기기 |
보스톤코리아 2010-05-15, 01:47:1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막대한 환경 피해가 우려 되고 있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 책임 소재를 놓고 관련 회사들이 청문회에서 서로를 탓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11일 상원 청문회에서 시추 작업을 진행했던 영국계 석유회사 BP는 “시추 작업 도중 원유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장치인 폭발 방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 사고 책임을 시추 시설 소유자인 트랜스오션에 떠넘겼다. 그러자 시추 시설 소유주인 스위스 트랜스오션사는 “석유 시추가 끝난 뒤 해저 유정을 막는 일은 시추 작업 전반을 계획하고 진행한 BP의 책임”이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폭발 방지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트랜스오션사는 해저 유정을 막는 작업을 하청 받은 미국의 핼리버튼사에 책임 소재를 넘겼고 핼리버튼사는 “시추 시설이 폭발하기 20시간 전에 우리는 유정을 시멘트로 막는 작업을 끝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책임 공방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파손된 유정에서는 지금까지 400만 갤런의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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