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여인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보석이 갖는 화려한 색채보다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먼저 알아야 한다. ‘쉽사리 변하지 않는 돌’, ‘흔치 않는 돌’.

여인네들은 보석이 지닌 아름다움을 사랑하지만 그 변치 않는 영원성과 흔치 않는 희소성을 더 사랑한다. 자신만을 위해 영원히 존재하는 보석이라야 좋은 것.

벌링턴 H 마트 안에 위치해 있는 ‘우리보석’(사장 인승환)은 아름다운 색채의 보석들로 만든 갖가지 장신구가 진열장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그 많은 장신구 중 같은 모양은 거의 없다.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그러나 결혼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값비싼 장신구들을 ‘그림의 떡’이라 생각해 그냥 지나치는 게 한인들의 실상이다. 바쁘고 여유롭지 못한 이민자들에게 화려한 귀금속은 먼 남 일 같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 사장은 매장 안의 귀금속들이 다 비싼 것은 아니라며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경하고 가기를 바랬다. 50불 선에서부터 200불 선의 물건들도 많다는 것. “비싼 보석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알맞은 보석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석은 직접 보고 만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인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구입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보석이 지닌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려 세팅을 해야 진정으로 빛나는 장신구가 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GIA를 졸업한 후 보스톤 시내에서 20여년 동안 귀금속 전문점을 했던 인 사장은 자신이 취급하는 보석만큼은 품질을 보장한다고 했다. 다이아몬드의 경우, 고가의 보석이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품질이 더 좋고 가격도 많이 저렴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값에 있어서는 정직하고 품질에 있어서는 신용을 자부한다고.

매장 진열대를 채우고 있는 보석들이 워낙 많아 그 안에서만 선택을 해야 하냐고 묻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 세팅을 해준다고 했다. 지니고 있던 귀금속의 세팅을 새로 바꾸거나, 보석의 크기를 더 크게 할 수도 있다고.

우리보석은 각종 장신구 외에 명품 시계도 취급하며 돌반지, 백일반지 등도 판매한다. 구입 후 21일 안에는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귀금속 세척 및 간단한 수리도 가능하다. 장을 보러 나온 김에 맡기면 신속하게 처리해 준다.

우리보석: 3 Old Concord Rd. Inside H –mart Burlington, MA 01803
전호번호: 781-272-2400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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