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민법 MA주 하원서 부결
보스톤코리아  2010-05-01, 15:04:56 
불법 체류자들에게 불리한 법안을 제안한 제프리 페리 주 하원 의원.
불법 체류자들에게 불리한 법안을 제안한 제프리 페리 주 하원 의원.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하원 의회에서 불법 체류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조항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지난 주 애리조나에서 강력한 반 이민법이 통과된 것과 대조 되는 대목이다.

공화당의 제프리 페리 의원이 발의한 이 조항은 미국 내에서 불법으로 체류하는 사람들은 납세자들의 세금에 의해 제공되는 정부의 혜택은 일절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페리 의원은 이를 위해 불법 체류자들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고, 불법 체류자들이 적발될 경우 5,000 달러의 벌금이나 1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조항은 하원에서 82대 75로 부결 되었으며, 연구 위원회로 보내졌다. 연구 위원회로 보내지는 조항은 명목상으로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이지만, 사실상 폐기 처분되는 행정적인 절차와 비슷하다.

페리 의원은 불법 체류자 색출을 위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비용은 그리 높지 않다며 “(불법 체류자를) 아무도 세려고 하지 않고, 아무도 검사해보지 않는다. 매사추세츠 주 내에는 우리의 세금이 합법적으로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용되는지 아닌지를 가려낼 통일된 정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금주의 영화(5월 7일 개봉작) 2010.05.01
Iron Man 2
왕따 금지 법안 최종안 발표 2010.05.01
교직원 왕따 사건 보고해야
반 이민법 MA주 하원서 부결 2010.05.0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하원 의회에서 불법 체류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조항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지난 주 애리..
보스톤 공립 학교 125명 해고 2010.05.01
학력 미달로 분류된 7개 학교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는 학교로 2010.05.0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취업이 어려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