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s)’이 오는 11월 9일 출간된다. 그 동안 정치권에서는 부시의 회고록이 11월 2일 실시되는 중간 선거에 맞춰 출간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수층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부시의 회고록을 출판하는 크라운 출판사는 “부시의 회고록에는 2001년 9.11 테러와 같은 역사적 사건 이면에 있는 독자들을 사로잡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 당시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기를 꺼려했지만 부시는 자신의 결점과 실수에 관해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판 업계에 따르면 부시는 자신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하지 않는 대신 개인으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선택한 10여 개 중대한 결정의 순간들에 초점을 맞춰 테러와의 전쟁, 2000년 대선을 앞두고 금주를 선언한 것, 딕 체니 부통령의 발탁,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당시 늑장대응, 기독교 신앙 등을 기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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