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건물 구입 목전 임박
보스톤코리아  2010-04-26, 14:46:33 
우번에 위치한 한인회관 구입대상 건물
우번에 위치한 한인회관 구입대상 건물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한인회관 건립위원회(위원장 남궁연)가 우번에 위치한 한인회관 대상 건물 구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건립위는 지난 3월 25일 대상 건물을 24만 불에 오퍼하였고, 지난 4월 18일 건물주로부터 ‘최종 협상가격 26만불, 5월 31일 클로징 조건’을 통보 받았다.

이에 건립위는 지난 20일 화요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현 보유액 24만 5천 불로는 구입이 불가능하므로 ‘클로징 날짜를 6월 30일로 한달 연기해 달라’는 조건을 내세웠고,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 모금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음을 밝혔다. 모금 목표액은 구입 금액 부족분 15,000불과 내부수리비용 등 기타 금액 15,000불을 합해 30,000불이다.

건립위는 올해 정진수(1,000불), 릴라이어블(1,000불), 충청향우회(800불), 간호사협회(100불) 등으로부터 받은 기금에 남궁 위원장 2,000불, 각 위원 모두 1,000불씩을 더하기로 결의했다.

남궁 위원장은 “지금까지 한인회관 건립에 참여해 주신 한인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 드리며 정말 목전에 와 있는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다시 한번 한인들의 정성 어린 후원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궁 위원장은 노인회관건립기금 15,000불 접목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노인회가 지난해 이사회를 거쳐 접목하기로 확정된 사안에 대해 또다시 총회 이사회를 거쳐야 한다는 것은 시간상으로 볼 때 접목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것이 이유이다. 남궁 회장은 “기금을 접목하면서 한인회 내 노인회 공간을 영구히 보존한다는 공식 계약문서의 요구는 예측 불가한 미래 상황에 대해 차기, 차차기 등 다음 대 회장들에게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사후 문제의 소지를 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식 문서화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현 회장 대에서 한인회관이 구입되면 노인들의 공간은 보장해 준다고 공문을 통해 뜻을 전했고 미래의 회장들도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노인들의 공간이 확보 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계약서 형식의 공식 약속 이행문서를 요구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 생각된다”며 “아무 조건 없이 한인회관에 접목한다면 모를까 더 이상의 기금 접목은 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대해 이학렬 노인회장은 21일 수요일 임원회의를 열고 의논한 결과 임원회의는 긍정적이었다고 말하며 5월 8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노인회장은 “노인회에서 공간을 마련한다는 약속을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공간 보장 조건을 내건 일은 없다”고 말하며 “회의를 긍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뭔가 보여 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도 결정하기 쉬워진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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