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골프전문지 기자 농담에 발끈
보스톤코리아  2010-04-19, 12:33:3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프로골퍼 양용은이 단단히 화가났다. 최근 골프다이제스트의 기자 댄 젠킨스가 양용은을 중국음식점에 비유한 것을 두고 양용은이 인종차별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댄 젠킨스가 지난해 PGA 챔피언인 양용은에 관한 ‘테이크 아웃’ 조크를 트위터(Twitter)한 것으로 시작됐다. 젠킨스는 ‘양용은 선수가 1위와 3타차에 불과하다. 아마 어제 저녁에 그로부터 테이크 아웃을 한 것 같다’고 트위터에 농담을 적었다.

이에 대해 양용은이 발끈하자 골프 다이제스트는 즉각 사과를 실었으나 이것이 오히려 더 모욕적이었다는 것이 웨글러룸닷컴 라이언 밸런지(Ryan Ballengee at waggleroom.com )의 지적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댄 젠킨스가 마스터즈에서 양용은에 대한 트윗을 한 것은 일부 항의 편지를 유발했다. 젠킨스의 언급은 단지 양용은과 중국식당PF Chag을 연관시키고자하는 의도였다. 우리는 이 내용을 삭제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결례에 대해 사과한다. 결코 다른 것을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양용은의 국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과문은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격. 이 같은 반응은 결국 아시안 단체들이 나서 젠킨스의 발언을 항의하도록 만들었다.

양용은 선수는 트위터를 통해 유명 언론인이 이처럼 인종차별적 발언한 것에 대해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들이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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