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학계 전문가 그룹 결성 |
보스톤코리아 2010-04-12, 16:07:40 |
이 지역에 한국 관련 연구를 하는 교수들이 상당수 있지만 이들이 구체적인 모임을 결성해서 전문가 그룹을 형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모임은 캠브리지에 소재한 외교정책 분석 연구소 제임스 쇼프 극동아시아 연구소장과 이성윤 텁스 플레처 스쿨 교수가 중심이 되어 구성했다. 지난해 말 보스톤, 캠브리지, 메드포드를 중심으로 비공식적인 실험을 한 후 이번 4월 공식적으로 출발했다. 한국정책연구그룹(Korea Policy Study Group)은 한국의 정치, 안보, 경제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들에 관한 연구와 대화를 나누고 한국연구 전문가들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모임. 정책연구그룹 첫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주제 발표한 전봉근 박사를 비롯 제임스 쇼프 소장, 이성윤 교수, 월터 클레멘스 BU정치학 교수, 로버트 아트 브랜다이즈 대학 교수, 로날드 슐레스키 서폭대 로젠버그 동아시아 연구소 소장, 신주 후지무라 하버드대 워터헤드센터 부소장, 김민정 MA주립대 교수, 전시몬 서폭대 교수, 아그네스 안 박사, 엄태윤 영사, 이유림 (BU박사과정), 켄니치로 야시마 (BU 박사과정), 이반 라스무센(플레처 박사과정), 송영민(플레처 석사과정), 허윤정(플레처 석사과정), 자스민 배럿 (플레처 박사과정), 장하나(플레처 석사과정), 김한(플레처 석사과정) 씨 등 20명이다.
엄태윤 영사는 “뉴잉글랜드 지역 각 곳에서 아직도 참가를 원하는 학계 관계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이 모임이 좀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윤 박사는 “이번에는 텁스에서 주최했지만 향후에는 여러 대학을 돌아가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봉근 박사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과의 협상이 항상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에 대해 “북한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미국은 아무것도 지원할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협상을 하고 돌아선 후 미국 정부에 보고하는 켈리 특사의 보고내용과 김계관 북한측 대표의 보고내용이 전혀 다른 것도 문제다. 결국 자국의 국민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편리하게 해석한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또 “미국과 한국 측에서는 북한이 나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남한과 미국의 정책이 좀더 일관적이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클린턴 정부 정책을 부시정부가 완전히 무시했던 것이 한 예”라고 지적했다. 로날드 슐레스키서폭대 로젠버그 동아시아 연구소 소장은 “지금까지 들어본 발표중 가장 균형있는 발표였다”고 이날 강의를 평가했다. 한국 정책 연구 그룹은 회원에 대한 뚜렷한 규제는 없지만 한국관련 문제에 관한 학자나 전문가를 중심으로 회원을 구성한다. 또한 한국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관련 학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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