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3명 왕따 혐의로 기소
보스톤코리아  2010-04-12, 15:18:32 
피비 프린스
피비 프린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김현정 인턴기자 = MA주 3명의 십대 학생들이 몇 개월 동안 학우를 왕따시키고 온갖 방법으로 괴롭혀 죽음으로 몰고간 혐의로 기소된 이후 첫 법정에 서게 됐으나 법정대리인인 변호사만 출두했다.

숀 멀베이힐(17)과 카일라 나레이(17) 두명은 폭행, 학교생활 방해 및 인권 침해 혐으로 기소됐으며 벌베이힐과 오스턴 리나우드(18) 두 명은 미성년자 강간혐의까지 추가됐다.

사우스해들리(SouthHadley)에 9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열 다섯 살 소녀 피비 프린스(Phoebe Prince)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 1월 14일 집에서 목을 매 자살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노스웨스턴 지방 변호사(Northwestern District Attorney) 엘리자베스 쉬벨(Elizabeth Scheibel)은 프린스를 괴롭혔던 십대들의 행동은 단순한 친구 사이의 관계에서의 불화로 보기에는 정도가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다.

프린스는 학교 도서관, 식당, 복도 등 심지어는 하교 길에서까지 언어와 신체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하게도 프린스에 대한 괴롭힘은 자살 당일날까지 발생했으며, 학교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린스와 지난 2009년에 11살의 나이로 사망한 칼 조세프 워커-후버(Carl Joseph Walker-Hoover)의 죽음은 MA주 상하원 양원에서 왕따방지법안을 상정케 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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