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처음으로 부시정부 비판 TV에서 격정적으로 성토 |
보스톤코리아 2006-10-02, 23:10:53 |
▲ 24일 클린턴이 팍스 뉴스 선데이 토크쇼에 출연 크리스 왈러스와 인터뷰 하는 모습
Fox 토크쇼 호스트 월래스의 도발적 질문에 하고싶은 말 그대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이 911사태이전에는 오사마 빈라덴을 잡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는 등의 비판을 24일 팍스뉴스와의 TV인터뷰에서 그의 격렬한 감정과 함께 표명했다. 이 강도높은 비판은 전 미대통령 클린턴이 한 첫번째 부시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그의 중간선거관여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추측도 제기 되고 있다. 보수적 편향으로 인기가 높은 팍스 뉴스 네트워크에서 방영된 이 인터뷰에서 클린턴은 “왜 빈라든이 테러를 하지 못하도록 좀더 제대로 하지 못했느냐”라는 진행자 왈러스의 부정적인 질문을 받자 흥분한 클린턴은 자신의 감정을 거르지 않고 보여주며, 강력하고 공격적인 논증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클린턴은 "적어도 나는 시도는 했었다(At least I tried)"고 하며 "이 점이 현재 나를 공격하는 모든 우익 진영의 포함한 몇몇 사람들과 나와의 차이점이다. 그들은 내가 시도했다는 것에 대해 조롱을 했다. 그들은(부시행정부) 빈라덴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8개월이나 있었다. (이전에는) 그들은 시도 조차하지 않았다. 나는 시도했다. 나는 시도했고 실패했다"고 흥분된 어조로 왈라스에 대한 질문에 응수했다. 클린턴은 그의 행정부는 빈 라덴을 죽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CIA와 FBI로부터의 그가 배후자라는 인증 거부와 이에 대한 우즈베키스탄의 협력확보의 실패로 인해 이 계획이 좌절되었다고 주장했다. . 그는 "나는 이제껏 어떤 사람보다 빈 라덴을 죽이는데 가까웠다" 고 말했다. "만약 내가 여전히 대통령이라면, 2만명의 군대를 더 파견하여 그를 사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는 결코 부시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았다. 나는 이러한 비판이 소용없는일 이라는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도 알다시피 부시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이 이라크의 7분의 1정도만큼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클린턴은 보통의 경우 보수편향의 팍스 뉴스에 나오는 것을 회피하지만 지구온난화 문제를 토론하기위해 수락했고 이 문제로 인터뷰가 시작됐으나, 인터뷰는 급작스럽게 빈 라덴으로 화제가 옮겨졌다. 이후 클린턴은 월래스를 가리켜 "얄팍한 공격 수법(nice little hit job)"이라고 비하하는 등의 공격적인 화법으로 시종일관 기세를 잡았고 월러스는 이러한 공세에 기가 꺽여 마치 주객이 전도된 것처렴 비쳐졌다. 한편 팍스 뉴스 과장 로저 아일스는 크리스 왈러스의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질문에 대한 반응은 모든 언론인에대한 공격이나 마찬가지다 말했다고 AP는 보도했다. 아일스는 클린턴은 "팍스뉴스선데이"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거칠고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클린턴 휘하로 팍스뉴스의 적들을 규합시키면서 수십만의 사람들이 이후 인터넷을 통해 이 인터뷰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턴의 측근은 이 왈러스에 대한 질문을 공격(attack)이라고 간주했고 왈러스는 이 질문을 사전에 지령받았다고 주장했다. 팍스뉴스 채널을 가리켜 공화당과 보수적인 견해들만을 선호한다는 비판을 계속적으로 해왔던 진보적 언론감시기관인 FAIR(Fairness and Accuracy in Reporting) 기관은 왜 클린턴이 이 인터뷰에서 답답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FAIR의 한 상임 언론 분석가에 따르면 왈러스가 클린턴의 대답을 중간에서 짜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팍스뉴스의 로자 아일스의 이러한 비난을 단순히 팍스뉴스가 이 논쟁에서의 희생자로 보이기 위한 넉두리로써 간주하고 무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의 이러한 언쟁은 그의 후임자(부시)의 반 테러리즘 정책에 대한 그의 감정을 보기 드물게 여과없이 드러냈다고 보고 이번 11월 중간 선거에서의 클린턴과 민주당과의 강화된 협력을 나타낸다고 가디언지는 분석했다.(홍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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