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침공, 테러리즘 증폭시켜
보스톤코리아  2006-10-02, 23:08:17 
16개 미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권위있는 정보기관 보고서 밝혀

한 권위있는 미 정보기관 보고서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테러리즘의 위협은 더욱 증가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즈는 24일 보도했다. 16개의 미정부 기관을 대상으로한 National Intelligence Estimate (이하 NIE)의 이 보고서는 올 4월에 이미 완성되었으나 그동안 공개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의 고위 관리들의 지금까지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론을 맺고 있어 커다란 파장을 미국내에 일으키고 있다.
<Trends in Global Terrorism: Implications for the United States>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테러리스트의 셀조직과 공격의 형성에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30 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의 한 섹션은 미국의 이라크내주둔이 어떻게하여 반미주의의 초점을 제공함으로써 과격 이슬람세력을 확산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는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침공은 알카이다의 지도부와 그 주요 활동능력의  해체에는 성공적이었다고 논증하는 반면, 그러나 과격분자들의 셀 조직은 5천개의 웹사이트로 분산 조직화되었고 이를 통해 그들의 메세지를 계속 전세계적으로 퍼트리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이 보고서의 이러한 논조는 최근 미정부가 했던 이라크에 대한 낙관적이 주장과 엇갈리고 있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미군부와 정치가들 사이에서 이라크에서의 미국 정책의 영향에 대한 의견 대립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시는  9.11사태 5주년에 행해진 연설에서 "세계는 사담 후세인이 더이상 권력을 잡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됐다. 미국의 안전은 바그다드 시가지 전투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에드워드 케네디는 이 보고서가 "미대통령 부시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사기성 발언에 대해 쐐기를 박을 것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NIE의 이 보고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제시하지는 않는다고 응수했다.  백악관 한 대변인은  테러리스트의 극단주의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후 하루 아침에 발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씨들은 이미 수십년전에 뿌려졌고 "미국은 극렬분자들이 죄없는 미국인들을 죽일려는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동안 이에 대해 선제 공격을 한 것일뿐이다"라고 했다. (홍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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