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태조 주원장은 고려인이었다
보스톤코리아  2006-09-26, 23:35:28 
Chu Won-chang 1328-98 Founder of the Ming dynasty, began life as peasant. In 1344 he became a monk and soon joined a bandit gang. Gradually Chu became the leader of the leader of  a considerable rebel army, with which he seized Nanking in 1356. Twelve years later he proclaimed himself the founder of a new imperial dynasty and took the title “Hong-Wu?meaing ‘mightly martial?. By 1382 his forces had pushed the Mongols backs beyond the Great Wall. But Chu had made many enemies on his rises to power. One of them must have commissioned the caricature portrait of the emperor above.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1 - 백 린 (역사학자)

이 제목은 필자가 만든 말이 아니고, 주원장의 탄생설화가 전한 말이다. 참으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이 사실일까 많은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필자가 10여 년 전 서울의 단국대학교에 있을 때이다. 인사동의 골동상가를 둘러 보다가 한고서점에 들려서 1894년에 간행된 조선기문(朝鮮紀聞)이라는 책 한권을 사가지고 왔다. 이 책 중에 중국의 명나라 태조 주원장(朱元璋)의 탄생설화가 실려있었다. 일본은 갑신정변(1884년)이후 조선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조선의 역사와 언어 그리고 사회사정에 대하여 면밀히 조사 연구해왔다. 그 조사목적이 한국침략을 전제로 한 일이였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선기문>도 아마 그러한 목적에서 편찬된 하나일 것이라고 본다. 어째든 중국에서도 전하지 않은 주원장의 탄생일화가 어떻게 조선에서 전해지고 있었을까, 재삼 생각해도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놀랄 일은 명태조 주원장이 고려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설화라는 것이 사실과는 거리가 좀 먼 황당무계한 전설이기 쉽기에 큰 기대 없이 몇 번 읽어 보았을 따름이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국의 고대국가인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고 하면서, 역사적 침략을 앞세워 한국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참으로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이 과거 정복왕조이었던 여진(女眞) 청나라의 계승인지, 아니면 당, 송, 명의 한족의 역사적 정통을 계승하는 것으로 아는지 의심이 앞서게 된다. 이 점 한. 중의 역사관(歷史觀)을 확실히 정립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에 이에 관한 자료를 다시 찾아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조선기문>을 다시 꺼내어 주원장에 대한 설화를 읽어보니 거기에는 상당한 근거가 있는 것 같이 보여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주원장의 탄생설화는 신화가 아니다. 그것은 먼 옛날 조선의 농촌에서 노인들이 서로 전하여 말해오던 전설이 분명하다.
그 전설을 <조선기문>의 편찬자가 채집하여 일본어로 기록해 놓았기 때문에 널리 읽혀지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 이제 필자는 일본어로 기록된 주원장의 탄생설화를 우리말로 전문을 번역하여 일반인들이 알게 하는 동시에 그것의 사실여부를 밝혀 보려는 것이다.

<주원장의 탄생과 성장>
고려 말 경상도 웅천(熊川)의 내웅산(熊內山) 밑에 주씨집(朱家) 노부부가 오막살이 집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학식과 도가 높은 스님 한 분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보니 그 집에서 서기(瑞紀)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 집에 찾아 들어가 본즉 8순 노부부가 자식도 없이 외롭게 살고 있었다. 스님은 노인에게 말하기를 머지않아 이 집에 귀동자가 태어날 것입니다. 라고 일러 주고 그 집을 떠났다. 얼마 후 할머니는 회임하여 10개월 후에 아들을 출산하였다. 그래서 어린아이 이름을 주언장(朱彦長)이라고 하였다. 친척과 마을 사람들은 노부부의 사정을 가엽게 여기고 먹을 것과 의복을 갖다 주어 노부부와 어린아이는 굶주림을 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가 5살 되던 때 고승이 다시 찾아와 말하기를 이렇게 가난한 집에서 이 아이를 키울 수가 없으니 산중의 절로 데려가 양육하겠다며 데리고 갔다.
언장(彦長)은 매우 총명하고 민첩하여 학문과 기예가 뛰어났으며 감히 따를 자가 없었다. 언장(彦長)은 15세 때에 절에서 내려와 여러 도를 돌아다니다가 종래 환속하여 장군이 되었다. 조선사람들이 말하는 주원장은 뒷날 명나라를 세워 태조가 된 바로 주원장(朱元璋) 그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말이 과연 사실을 전하는 실화인지 아니면 어떤 새로운 동기에서 호사가들이 만들어 낸 말인지는 지금에 단정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 전설이 역사적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한중의 역사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함부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사안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금까지 발표를 주저해왔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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