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주, 전국 교육정책 도입불가 |
보스톤코리아 2010-03-22, 14:59:00 |
매사추세츠는 지난 1993년도부터 시행된 교육정책 개혁안에 따라 꾸준히 교육기준을 높이고 개선해 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교육기준은 미국 내에서도 비교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주에 오바마 정부에서 발표한 전국 교육기준 (National education standards)은 영어 및 수학을 포함한 각 과목에 있어서 학생들이 학년별로 이행해야 하는 수업 및 성취도가 제시돼있다. 정부에서 일년이 넘게 준비해온 새 교육기준은 현재 매사추세츠의 교육기준과 거의 근접하지만 아직 부분적으로 수준이 못 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폴 레빌 (Paul Reville) 매사추세츠 교육부 장관은 새 교육기준을 아직 검토 중 이라고 말했으며, “현재 매사추세츠주에 도입돼있는 교육기준보다 낮은 기준을 도입할 순 없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표준화 시험에서 최상위권의 점수를 유지하는 매사추세츠주의 학생들에게 지금보다 낮은 기준을 따르게 하는 것이 매사추세츠주의 교육 시스템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것. 보수적인 경향을 띄고 있는 공공정책 연구 기관인 파이오니어 연구소 (Pioneer Institute)는 새 정책이 매사추세츠주가 지난 17년 동안 쌓아온 교육정책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파이오니어 연구소의 짐 스터지오스 (Jim Stergios) 전무 이사는 “새 정책을 무작정 도입하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도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주는 국내 최고의 교육기준을 갖고 있으며 새 기준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획일적인 교육기준을 도입하는 계획은 미 주지사 협회 (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와 주 학교 대표 위원회 (Council of Chief State School Officers)가 지지하고 있다. 새 교육 기준을 도입함으로써 전국에 있는 학교들의 교육 격차를 없애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적이다. 이번 교육기준은 각 주가 임의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새 교육 기준 도입을 하지 않는 주에게는 수백만 달러의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교사 협회의 앤 와스 (Anne Wass) 회장은 “새 교육 기준으로 인해 현재 매사추세츠주의 교육 기준이 낮아지게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의 교육정책이 바뀔 시에는 교과서 교체 및 교사들의 추가적인 연수가 필요하다. 경기 침체로 인해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주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교육 기준을 정하는 교육 위원회 (Board of 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는 이번 달 이내에 특별 회의를 열어 새 교육 기준의 도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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