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11학년 학생들이 대학투어 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보스톤코리아  2010-03-22, 14:25:36 
자신이 관심이 있는 대학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는 11학년의 2월이나 3, 4월에 있는 봄 방학이다.

1. 우선 그 대학에서 관심이 있는 강의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라. 어느 대학을 갈 것인지 결정을 할때 가장 중요한 학문적인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그 강의실 분위기가 교수가 주관하는 분위기인가? 아니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지는가? 하는 점일 것이다. 또 정해진 강의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주어지는지, 학생들 사이에 소규모 스터디 그룹이 활발하게 진행되는지, 교수의 오피스 아우어는 정해져 있는지, 잘 활용되어 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자신이 관심이 있는 그 교수들의 연구 활동은 얼마나 활발한 지, 자신의 관심이 있는 강의가 비전공학생들에게도 공개되어지는 지도 알아봐야 한다. 그 대학에서 얼마나 재정적지원을 하는지, 지난 수년간에 얼마나 연구비를 지원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지난해에 외부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는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전공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는지, 아니면 비전공 학생들도 참여기회가 주어지는지, 1,2학년 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한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2.그 대학신문을 읽어볼 것. 어떤 이슈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가? 교수의 재임용이나 기숙사의 시설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에 대한 기사는 없는지? 대학 캠퍼스안에서 술, 약물 복용에 대한 이슈는 없었는 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3.3월이나 4월에 대학을 방문하면 학교 캠퍼스나 학교 식당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인종적인 구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캠퍼스에 인종적인 구성에 다양성이 있는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어울리고 있는가? 아니면 인종적으로 분리되어 있는가? 기숙사마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서 생활하는가?

4.대학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각종 다른 종류의 사교 클럽들이 그 대학의 문화를 구성하기도 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그 학생의 가족의 사회적 위치나 영향력, 그 전통에 따라 그 클럽에 멤버가 될 수 있기도 하고 어느 대학에는 엘리트주의등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정 클럽이 있기도 한다. 이런 클럽에 대한 정보는 공식적인것 보다는 학교 투어할 때 그 학교 학생에게 슬쩍 물어보는게 좋다. 예를 들어 사실상 현재 가장 인기있는 클럽은 어떤 클럽인가? 그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신입회원 신고식을 하는가? 있다면 어떤 종류인가? 이런 클럽에서 소외된 학생들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가? 이러한 클럽 활동이 학문적인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가?

5.이 대학에서 실제로 다른 대학으로 트랜스퍼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이유로 트랜스퍼하는가? 또 근처의 대학과 교환학생 제도가 있다면 학사 일정을 비교해 보고 실제로 강의를 들으러 그 대학까지 움직일 수 있는 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6.기숙사는 어떻게 배정되나? 2학년에 올라갈 때는 혼자 방을 쓸 수 있는가? 어떤 다른 점이 있나? 몇 학년 부터 학교 밖에 거주 할 수 있는가? 거주 할 수 있다면 렌트와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학교 캠퍼스와 통학거리는 어느 정도인가?

7.3학년때 해외에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이며 그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가? 혹시 졸업할 때에 1년이나 6개월이 더 걸리게 될 수도 있나?

8.마지막으로 학생회관에 들어가서 이 대학에서는 어떤 활동이 활발한지 살펴보는 것도 좋고,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어떤 학생들 끼리 모이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부 부모님들 사이에는 누구나 다 알만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일부 유명 대학만이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대학들이 각기 다른 특성과 문화를 가지고 존재한다. 자녀가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대학 졸업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안다면 그 분야의 알려진 대학들을 방문해 보고 자녀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인지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공정원 선생님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4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지난 해에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위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인 베리타스 튜터스의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베리타스 교육컨설팅에서 열리는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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