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폐쇄 반대 목소리 |
보스톤코리아 2010-03-19, 17:18:40 |
지난 달 에이미 라이언 보스톤 공립 도서관장은 보스톤 내 공립 도서관 중 8~10 곳이 예산 부족 때문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개연도에서 360만 달러의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 라이언 관장은 일부 도서관 문을 닫고 그 여력으로 남아 있는 도서관들의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글레스톤 스퀘어(Egleston Square)에 있는 도서관을 살리기 위해 시민 단체까지 조직하여 활동을 벌이고 있는 브랜든 앱스는 “공립 도서관은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들러서 책을 보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며, 때로는 집에서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며 도서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앱스는 “지역 주민들과 정치인들이 연합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우리는 도서관을 살리기 위해 모금 행사를 비롯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도서관이 문을 닫는 것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각 지역별로 도서관 존립을 위해 활동을 벌이던 단체들은 보스톤 공립 도서관 친구들(The Friends of the Boston Public Library)이라는 연합 단체를 만들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지역 시의원, 주의원들과 함께 보스톤 시의 세금을 인상하여 도서관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단체를 조직한 데이빗 비에라는 “외부에서 재원을 끌어 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는 이곳(보스톤)에서 재원을 마련해야 하고, 우리 이웃과 우리 자신들을 돌아봐야 한다”고 세금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비에라는 보스톤 시민들의 재산세를 인상하고, 보스톤 시민들이 이에 동의한다면 도서관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에라는 “도서관은 우리의 내일이다. 10년 뒤, 20년 뒤를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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