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고위직 37% 공석
보스톤코리아  2010-03-12, 13:55:2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지 1년 2개월 이상이 지났으나, 행정부의 고위 관료직 상당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는 상원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 고위 관료들이 인준을 받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기 때문.

현재 상원의 인준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고위 관료는 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 중 1/4 이상은 상원 상임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았으나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1년 이상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상원 인준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오바마 행정부의 각료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연기하거나 인준 표결을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엘러배마의 리처드 셀비 공화당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안보 문제가 취약하다며 27명의 인사에 대한 상원 인준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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